[파이낸셜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명의로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을 파악하라는 문서가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해당 문건이 허위라며 게시자를 형사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온라인상에 공개된 문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문건이 실제 의협 측이 작성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사실로 드러나면 수사에 착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문건에는 의협 회장의 직인과 함께 '집단행동 불참 인원 명단 작성 및 유포'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명단 작성 목적은 불참 인원들에 대한 압박"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구체적인 전공의 명단 작성법과 유포법에 대해선 특정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별 고지할 예정이라는 설명도 포함됐다. 병무청장이 지난 6일 '사직서 수리된 전공의들의 내년 순차적 입영 방침'을 밝히면서 집단행동 동력이 약화할 것을 우려해 지난달 28일 공유한 행동지침 후 변경된 지침을 배포하려는 취지라는 설명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의협 비대위는 이날 입장문에서 "명백한 허위이며 악의적인 조작"이라며 사문서위조 및 허위사실 유포,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해당 글에 게시된 문건은 명백히 허위이며 사용된 대한의사협회 회장 직인이 위조된 것"이라며 "의협 비대위는 비정상적인 경로나 방법을 통해 여론 조작을 하거나 회원들의 조직적 불법 행동 교사를 하지 않았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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