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새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에게서 발진이 나타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미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러는 이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각종 의학 연구를 하는 조이(ZOE)를 인용해 오미크론 확진자에게서 발진이 나타나고 있다며, 발진 자체가 오미크론에 확진됐음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발진이 일어날 경우 신속 자가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이 같이 전했다.
조이가 보고한 발진의 유형은 크게 2가지다. 우선 땀띠와 비슷한 유형의 울퉁불퉁하고 가려운 발진이 있다. 신체의 어느 부위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손과 발, 팔꿈치 등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유형은 두드러기에 가까운 발진이다. 피부에 마치 벌집 모양 돌기가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며, 며칠 혹은 몇 주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첫 유형에 비해 지속 시간이 짧은 경향이 있다.
이밖에 동상과 유사한 발진도 있다고 조이는 덧붙였다. 붉은색을 띠며, 간지럽지 않은 대신 따가운 특징이 있다.
한편 코로나19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근육통, 두통, 피로감 등이 있다. 기존 코로나19의 경우 후각·미각 둔화가, 델타의 경우 콧물이 주요 증상으로 꼽힌 바 있다. 오미크론의 경우 아직까지 주요 증상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야간 발한(밤에 식은땀 나는 것)에 이어 발진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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