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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민주 양문석 대출, '편법' 아닌 명백한 '불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3 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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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가 새마을금고로부터 받은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해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편법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회색의 영역이 아니고 합법이냐 불법이냐. 블랙과 화이트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5명으로 꾸려진 검사반을 대구수성새마을금고에 보내 양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 금감원장은 "사안 자체가 복잡한 건 아닌 것 같다"며 "검사 건에서 국민적 관심이 크고 이해관계가 많을 경우 최종 검사 전이라도 신속하게 발표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를 얼마나 진행하는 게 맞는지, 조기에 궁금하신 내용을 정리해 드리는 게 맞는지 오늘이나 내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장은 "시기상 예민한 시기에 어찌 보면 저희 일이 아닌 것들을 하는 게 조심스럽고 불편한 감은 있지만 다음 주부터 (새마을금고에 대한) 공동검사가 개시되는 상황이었다"며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제가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금융위나 행정안전부나 대통령실 등과 상의한 적이 없고 저 혼자 판단했다"며 "제가 책임져야 하니까 판단해서 의견을 드린 것이고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4월 당시 대학생이던 양 후보의 장녀는 수성새마을금고로부터 '사업자 대출' 명목으로 11억원을 대출 받았다.

양 후보는 이 돈을 2020년 8월 31억원 수준이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매입을 위해 대부 업체에 빌린 돈 6억 3천만원을 갚고 나머지는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상환했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양문석 '사기 대출' 침묵...尹정권 심판론만 내새워▶ 양문석 '편법 대출' 의혹 금감원 현장 검사 실시▶ 금감원, 내일 오전 민주 양문석 '편법대출' 새마을금고 현장검사 착수▶ '집 팔겠다' 양문석…한동훈, "음주운전하고 차팔면 용서되나"▶ 민주 양문석 '편법대출' 의혹...새마을금고 "그런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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