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국 고용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의 세 주요 지수가 4일(현지 시간)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미정 기자 =3월 미국 고용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의 세 주요 지수가 4일(현지 시간)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530.16포인트(1.35%) 하락한 38,596.98로 마감했으며, 이는 지난해 3월 22일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64.28포인트(1.23%) 하락한 5,147.2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38포인트(1.40%) 하락한 16,049.08로 각각 마감했다.
민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Neal Kashkari) 총재의 발언 이후, 세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Kashkari 총재는 연준 내에서 긴축적인 입장을 선호하는 '매파'로 간주되며,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옆으로 움직인다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가 매파적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높이며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다.
또한, 5일 발표되는 3월 미국 고용 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증가하는 불확실성도 시장의 약세에 기여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 증가가 전월 대비 20만 명으로, 2월(27만 5천 명)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1월부터 2월, 그리고 3월까지 이어지는 '깜짝 고용 증가'가 지속된다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무게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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