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웨스트 텍사스 중질유(WTI) 5월 인도분, 즉 당월물 계약이 전 거래일 대비 1.16달러(1.36%) 오른 배럴당 8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웨스트 텍사스 중질유(WTI) 5월 인도분, 즉 당월물 계약이 전 거래일 대비 1.16달러(1.36%) 오른 배럴당 8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동시에 브렌트 원유 6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1.30달러(1.45%) 상승한 배럴당 90.6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원유 가격 상승은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배경이 되었다. 특히,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 충돌이 심화되고 있다. 이란은 자국의 시리아 영사관 폭발 뒤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 군은 모든 전투 부대원의 휴가를 중단하고 "이스라엘 군은 전쟁 상태에 있으며, 필요에 따라 병력 배치 문제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각 부대에 발송했다.
미국 국방부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3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월드 센트럴 키친(WCK, 미국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미국인을 포함한 7명의 원조 활동가가 사망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표했다"고 전했다.
원유 가격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WTI 가격은 거의 20%, 브렌트 원유도 약 16%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지속적인 생산 삭감과 동유럽 및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지속으로 공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소를 공격한 것도 공급 감소 요인으로 지목되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US의 수석 에너지 트레이더인 레베카 바빈은 "OPEC 플러스가 6월까지 생산 삭감을 계속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이란과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이 고조되어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며 "가격이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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