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운전자 신 씨 구속
약물을 복용하고 압구정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길 가던 20대 여성을 들이받아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의 운전자 신 씨가 11일 구속됐다.
11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유창훈 부장판사는 신 씨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신 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경 압구정역 근처 롤스로이스 컬리넌 차량을 운행하던 중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피해자는 다리와 머리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뇌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약을 투약하고 운전을 한 신 씨
사고 이후 신 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으며, 사고 당일 병원에서 또 다른 향정신성의약품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받고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에서 다른 종류의 마약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신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신 씨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를 통해 신원보증을 받아 당시 신 씨에게 적용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는 구속 사유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다음 날 신 씨를 풀어줬다.
이후 지난 9일 경찰은 신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11일 구속됐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모든 것을 부인했더 신 씨 이제서야 '미안하다' 전했다.
앞서 신 씨는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하여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사고 당시에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한편 신 씨는 11일 예정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 시작 시간보다 9분 늦은 오전 11시 9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영장 심사를 마치고 나온 신 씨는 이제서야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와 마약 관련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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