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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모텔서 30대 남성 숨진 채 발견...마약 의심 물질 발견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16 14: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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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이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소지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6시 40분께 강남구 소재에 있는 한 모텔에서 "남성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 후 사망한 30대 남성을 발견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의 바지에서 마약 의심 물질 9봉지를 발견했다. 다만 당시 현장 상황이나 숨진 남성의 상태를 종합해 볼 때 남성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마약 투약에 있지 않다고 추정한다.

경찰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의심 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만약 마약이라고 하더라도 피의자가 사망한 상태이므로 공소권 없음으로 망자에 대한 수사는 더 이상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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