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4일, 가수 이효리가 모교인 국민대학교의 제75회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동문들에게 잊지 못할 축사를 전했습니다.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이효리의 출연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이효리의 진솔한 메시지
이효리 온라인커뮤니티
이효리는 "친애하는 국민대 학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민대를 졸업한 훌륭한 선·후배 동문들이 많은데도 저를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축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졸업하기까지 8년이나 걸린 제가 여러분들 앞에서 떠들 자격이 있나 싶지만, 제가 여러분보다 조금 더 살아온 것을 자랑삼아 떠들어보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저의 생애 첫 연설이다"라며 "길게 말하는 걸 싫어하는 저는 그런 분들을 만나면 '너는 너고, 나는 난데, 내가 왜 네 일장연설을 들어야 되나' 생각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효리는 "어차피 내 이야기 안 들을 거 아니냐. 뭐 좀 유명하다고 와서 떠드는데 들을 이유가 있나"라며, "여러분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살아라. 여러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여러분 자신이며, 누구의 말보다 더 귀담아들어야 하는 말은 자신의 마음의 소리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효리는 "'나는 나약해', '바보 같아', '더 잘할 수 없는 사람이야' 같은 부정적인 소리는 진짜 자신의 소리가 아니다"라며 "그 소리 너머에 진짜 내가 최선을 다해서 '넌 잘하고 있어', '넌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 목청 터져라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조금씩 느낀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녀는 "나를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는 내 안의 친구와 손잡고 그대로 쭉 나아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생의 조언
이효리 온라인커뮤니티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마라. '우리는 가족'이라면서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을 특히 더 조심하시라"며, "인생 독고다이(혼자)라는 생각으로 쭉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이효리는 조언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말에는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몸소 체득한 것만이 여러분의 것임을 잊지 마시라"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것을 격려했습니다.
이효리는 "여러분을 위해 연설문을 썼다고 생각하지만, 어젯밤 이 연설문을 다시 읽어보니 지금 내게 필요한 이야기를 썼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러니까 지금까지 제가 한 말을 귀담아듣지 말아라. 이미 여러분들은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축사를 마쳤습니다.
이효리의 축사는 약 5분간 이어졌으며, 그녀는 "그만 떠들고 이 연설문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노래나 한 곡 하겠다"며 '치티치티 뱅뱅'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여 동문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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