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부산과 경남권을 대표하는 방송국 KNN의 라디오 야구 중계 도중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계진이 황재균 선수의 개인적인 문제를 방송 중 언급하면서 이혼설이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다.
라디오에서 시작된 논란
이광길 해설위원
야구 중계를 맡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은 방송 중 "그거 아느냐. 황재균 이혼 한 것"이라며 캐스터에게 물었다. 이에 캐스터는 놀라며 "네? 황재균?"이라고 답했다. 이광길 해설위원은 이어서 "좀 있다가.. (얘기하자)"라고 덧붙였다.
캐스터가 "아니 기사 떴어요?"라고 다시 물어보자, 이광길 해설위원은 "국장님에게 얘기 들었다. 얘가 시합 때 빌빌거렸던 이유가 있다. 집안이 시끄러운데 뭘 하겠냐"라고 설명했다. 이후 해설위원은 "그렇지. 안 되지. 가화만사성인데"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커뮤니티와 SNS에서의 확산
지연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 논란은 라디오 방송 외에도 유튜브를 통해 전파되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황재균과 배우 지연은 2022년 12월에 결혼한 후 행복한 모습을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기에 이번 이혼설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더욱이 지연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당분간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아 구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메시지는 초기에 황재균을 향한 악플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었으나, 이혼설이 불거지면서 더욱 관심을 받게 되었다.
지연 측의 부인
지연 인스타그램
지연 측은 이혼설과 관련해 "지연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명확히 부인했다. 이번 이혼설은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중계 도중에 나온 한마디로 인해 많은 오해와 추측이 난무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중계 사건과 별개로 최근 한화 이글즈와 kt wiz 경기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도 주목받고 있다. 한화의 박상원 선수가 삼진 세리머니로 kt 팀을 자극했으며, 이에 황재균 선수가 종료 후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양 팀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이 후 한화 김경문 감독과 KT 이강철 감독이 대화를 나눈 끝에 상황은 일단락되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스포츠 현장에서의 예의와 프로정신에 대한 논의도 다시 한번 불붙었다. 모두가 예민할 수 있는 상황에서 방송 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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