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웹툰 '열무와 알타리'를 연재했던 작가 유영이 향년 41세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날 2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19년부터 지난 5년간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에서 '열무와 알타리'를 연재하시던 유영 작가님이 2024년 9월 23일 별세했다"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열무와 알타리'를 사랑해주신 독자분들에게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 자세한 내용은 작가님 SNS에서 확인 부탁드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애도했다.
사진=열무와 알타리 인스타그램
유영 작가 인스타그램에도 부고 소식이 올라왔다. 작가의 가족은 "'열무와 알타리' 이유영 작가님이 주무시다가 심정지로 하늘나라에 가셨다. 그동안 '열무와 알타리'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신 독자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이유영 작가님은 대전 건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열무와 알타리'의 주인공 율이와 권이는 아빠와 함께 엄마를 지키고 있다"라며 "발인은 9월 25일 12시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열무와 알타리'는 2019년부터 연재된 카카오웹툰으로 장애아와 비장애아 쌍둥이를 키우는 육아 일상을 그려내 인기를 끌었다. 지난 12일까지 총 244화가 연재됐으며 약 10일 전 재충전을 위해 잠깐 휴재를 갖는 중이었다.
특히 유영 작가는 쌍둥이지만 건강 상태는 정반대인 두 아이를 키우면서 솔직한 엄마로서의 고민과 일상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뇌성마비 '열무'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성장 과정을 담아낸 웹툰은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 사리에서도 공감을 이끌어내며 인기를 얻었다.
장애아이 육아 생활 솔직하게 담아낸 '명작 웹툰'
사진=열무와 알타리 인스타그램
이와 동시에 장애인의 삶에 대해서 잘 몰랐던 비장애인 독자들에게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될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주제를 가볍게 제시해 귀감이 되는 명작으로 평가되었다.
유영 작가는 "제가 처음 만난 장애인이 우리 아이 열무였다. 장애 아동과 그 가족의 삶을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기에 아이가 장애아로 진단받자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에 힘들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과 재활 치료 센터를 다니면서 저처럼 장애아이를 키우는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함께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더라"라며 "저처럼 조금 특별한 육아를 하는 분들이 공감하고 함께 볼 수 있는 웹툰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다"라고 작품을 그리게 된 배경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쌍둥이 육아 일상을 담은 웹툰을 그려냈던 작가였기에 더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보자마자 이게 무슨 소식인지 믿기지 않는다", "아이들 걱정돼서 눈을 어떻게 감으셨겠나. 너무 안타깝다", "매주 아껴보던 웹툰이었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등의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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