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file.osen.co.kr/article/2020/10/10/202010100925775407_5f810083291df.png)
[OSEN=잠실, 한용섭 기자]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우승을 향해 매직넘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정규 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10’이 됐다.
NC는 9일 열린 잠실 LG전에서 상대 선발 켈리의 완벽한 투구에 꽁꽁 묶이며 0-4 완봉패를 당했다. 공격력이 좋은 NC는 올 시즌 첫 무득점 패배.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144경기 연속 득점 기록이 중단됐다.
완패를 당했지만, NC는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가 경기 전 ’11’에서 ‘10’으로 줄었다. 이날 추격자들인 2위 KT와 3위 키움이 나란히 패배했기 때문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9일 경기 전 매직넘버 이야기가 나오자 “생각을 안 하고 있다. 우리가 이겨야 줄어드는 것이니까. 한 경기씩 한 경기씩 잡으면서 줄여가야 한다”며 “매직넘버를 한꺼번에 줄일 수는 없지 않나. 물론 2위팀이 지면 줄어들지만, 우리가 먼저 이겨야 한다”고 다른 팀보다 NC의 승리에 집중했다.
NC는 졌지만, KT도 두산에 패배하면서 어부지리로 매직넘버는 하나 줄어들었다. NC는 이제 남은 17경기에서 10승을 거둘 경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KT, LG, 키움, 두산 등 2위 경쟁자들이 남은 10~16경기를 전승을 할 수는 없을 터. NC는 5~6승만 더해도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NC는 10일 LG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다승 1위 루친스키와 최근 좋은 투구를 보여준 박정수가 1,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LG는 신인 이민호와 김윤식이 1,2차전 선발 투수로 준비한다.
NC가 더블헤더를 독식하고, 2위 KT가 두산에 패한다면 NC는 하루에 매직넘버 3개를 줄일 수 있다. 9구단으로 2013시즌에 KBO리그에 참가한 NC는 8시즌만에 정규 시즌 정상 등극을 향해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orange@osen.co.kr
.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