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은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16일 합당하기로 결의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제22대 총선 당선인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통합·합당하기로 당선인 총회에서 결의했다"며 "오늘부터 합당에 따른 실무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2월23일 국민의힘 선임급 당직자(조혜정 정책국장)을 당대표로 추대하며 공식 출범했다. 제22대 총선에서는 득표율 36.67%로 18명의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 받았으나 국민의힘과 통합·합당 절차를 통해 사라지게 된다.
한편, 이날 4.10 총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과 국미의미래 당선인 108명은 당선인 총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 구성 및 총선 참패 수습책 등에 대해 논의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당선인들은 총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다시 시작하겠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한마음 한뜻으로 변화해 나가겠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또 집권 여당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한걸음, 한걸음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치열한 자기 성찰에 기초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자기 혁신의 노력과 아울러 집권당으로서 당면한 민생 과제에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민심을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국정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회 정치복원에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당의 위기 상황에서 분열하고 갈등하기보다 의견 통합 과정을 통해 단결된 힘으로 수습하고 재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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