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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아프간에 때아닌 4월 폭우...80여명 사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6 16:10:31
조회 5126 추천 4 댓글 21
														


15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페샤와르에 홍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침수된 도로를 걷고 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번 달에 이례적으로 폭우가 쏟아져 홍수와 번개로 인해 총 80여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당국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서 지난 사흘 동안 최소 49명이 폭우와 번개로 사망했다. 특히 북서부와 펀자브주 동부에서는 많은 비로 인해 많은 가옥 수십 채가 무너지고, 농부들이 벼락에 맞아 사망하는 등의 비극이 벌어졌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총 33명이 폭우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 자연재해관리부 압둘라 자난 사이크 대변인은 이번 비로 인해 34개 주 중 20개 주에서 홍수가 발생했으며, 많은 가옥과 가축이 피해를 입고 농경지와 도로도 85km 이상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는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몬순 우기에 많은 비가 내린다. 그러나 보통 폭염이 이어지는 4월에 이런 많은 비가 내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라파이 알람 파키스탄 환경 전문가는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기후 변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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