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당정 관계에서는 할 말은 하고 고칠 건 고치되 한 팀이라는 애정과 대안을 갖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이날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기 전 기자들에게 "이재명의 정치적 술수에 말려들지 않고, 막아내고 집권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사법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 탄핵의 문을 여는 이재명의 탄핵을 저지하고 이재명의 유죄를 최대한 빨리 끌어내 이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불만을 없애겠다"며 "국민이 가장 답답해하는 것이 지난 2년간 이재명의 사법적 결론이 왜 이렇게 늦어졌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사법부와 수사당국을 철저히 국민의 눈높이에서 감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원 전 장관은 "어렵게 만든 윤석열 정부가 총선 참패 이후 위기에 처해 있다"며 "떨어져 있는 국정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국정 동력을 회복하고 당내 무기력한 좌절감들을 극복해 앞으로 3년 남은 집권 임기 동안 국민 지지와 신뢰를 회복해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국민의힘은 경제성장의 동력을 이끌어 온 능력, 능력 있는 경제 정당의 실력과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며 "국민이 지금까지 실망했지만, 만회한다는 각오로 민생정부와 당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철우 지사를 만난 원 전 장관은 "저는 작은 섬에서 와서 세력이 없다. 저를 영남의 양아들로 받아들여 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지사는 "당 대표가 되면 남 탓하지 말고 당원을 유권자의 10%까지 확충해야 한다"며 "선거 1∼2년 전에 대상자를 미리 뽑아서 지역구를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 전 장관은 이 지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장 혁신적인 사람"이라고 하자 "국가혁신에 있어 가장 진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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