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내년 상반기 석촌호수에 빛을 밝힐 첫 미디어아트 작품 '더 스피어'를 이달 안에 착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로 도심 속 수변공원에 구축되는 상설 미디어아트 시설물이다. 구 역점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을 위한 25개 세부 사업 중 '석촌호수 미디어 포레스트 조성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 사업으로 구는 석촌호수 동‧서호에 최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만들어 송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대표 명소인 석촌호수에 방문한 발길이 그 일대를 벗어나 송파대로까지 이어지게 유도하려는 복안이 담겼다.
실제 올해 봄 석촌호수에는 550만여 명이 찾았지만, 롯데월드몰과 잠실역 인근에만 발길이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더 스피어'는 방문객들이 석촌호수 산책로 위로 올라가 송파대로를 따라 정원을 산책하고, 가락시장에 이르러 트로피 형상의 세계적 공공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동선의 시작점을 의미한다고 구는 설명하였다. 덧붙여 서울시의 '정원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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