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188,000원 0.00%)가 오는 일자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인스타그램
지난 2007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지 16년여 만에 일어난 일이다. 이에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6월 28일 임시주주총회의 결의와 승인을 거쳐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어 임시주총에서 주식의 10 대 1 액면 병합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 주식 수를 10분의 1로 줄였다.
한국거래소는 전일인 1일 기업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자진 상장폐지를 최종 승인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 코리아(UCK)의 컨소시엄인 덴티스트리 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는 소액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리매매 기간 및 상장폐지일 이후 6개월 동안 장외거래를 통해서 소액주주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덴티스트리 인베스트먼트의 자발적 상장폐지는 최대 주주가 변경된 뒤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지난 2월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는 주식 공개매수 방식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했다.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는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과 주식매매계약(SPA)을 통해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2차례의 공개매수를 진행한 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사진=오스템임플란트 홈페이지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측은 기업 경쟁력 제고와 투자자들의 보호 등을 고려해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매수 가격과 동일한 주당 190만 원에 매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는데, 앞서 회사가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하면서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9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또한 "공개매수 기간에 미처 이익실현을 못 하신 소액주주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매수 가격을 공개매수 그 이상으로 제시하는 것은 시장 질서 확립과 형평성에 어긋나며, 투자자 보호에 역행하는 행위로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스템임플란트 /사진=오스템임플란트 홈페이지
정리매매 기간 동안 장내에서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들은 증권거래세(0.2%)만 내면 되지만, 상장폐지일 이후 6개월 이내의 장외시장에서 매도한 투자자들에게는 증권거래세(0.35%) 외에 양도소득세 및 지방 소득세도 부과된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해 왔다. 2차 공개매수까지 진행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공동보유자인 최규옥 회장의 지분을 합산한 기준으로 96.2%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소액주주 보호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나 사업 방향이나 목표가 변경되는 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임플란트 기업 세계 1위, 치과 기업 세계 1위를 향해 나아갈 것이며 특히 디지털 치과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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