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돔이라고 불리는 이스라엘의 철통 미사일이 지난 7일 하마스의 공세에 뚫렸다. (사진은 기사글과 집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적의 아이언 돔'이라고 불리는 이스라엘의 철통 요격미사일이 지난 7일 하마스의 대대적인 공세에 뚫리며 북한 장사정포에 대비하고 있는 국내의 아이언 돔은 과연 국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겠느냐는 일각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지난 7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대적인 포탄 세례를 퍼부은 가운데 철통 요격 시스템을 자랑하는 아이언 돔을 뚫고 민가와 음악 축제 행사장에 포탄이 떨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아이언 돔은 사거리 40~70km 내에서 단거리 포탄을 요격하는 무기체계로 이스라엘 국방부에서는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 때마다 요격 영상을 공개하며 아이언 돔의 위력을 과시하곤 했다. 실제로도 단거리 포탄의 90% 이상을 요격하며 '무적의 아이언 돔'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면서 국내에서도 실전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는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곤 했다.
실제로 우리 군 당국은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아이언 돔의 도입을 검토한 바 있으나 한반도의 지형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류한 바 있다. 이는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빈약한 포탄 세례와 북한의 장사정포와 비교했을 때 시간당 발사량이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1년 5월 경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당시 10일 동안 포탄 4300여 발을 쏘았다고 밝혔으며 이는 하루에 430여 발, 시간당 18발밖에 되지 않는다. 허나 북한의 장사정포의 경우 시간당 1만 6000여 발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아이언 돔은 대한민국에 적합하지 않다는 국방부의 판단이다.
북한 장사정포가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을 향해 집중적으로 포탄 세례를 가할 경우 아이언 돔의 요격 능력은 형편없게 떨어지게 된다. 아이언 돔 1개의 포대로 30발가량의 포탄을 요격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1개의 포대는 60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우리 군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북한 장사정포의 모든 포격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3조 원가량의 아이언 돔이 필요하며 이는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한국형 아이언 돔이 완성돼도 북한의 공세를 모두 막아낼 수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글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방부는 2020년 '한국형 아이언 돔'이라고 불리는 북한 장사정포의 요격 시스템 개발을 결정한 바 있다. 작년 7월 尹 정부는 이러한 시스템을 2030년에서 2026년으로 4년 단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허나 전문가에 따르면 한국형 아이언 돔이 완성된다고 하더라도 북한의 포탄 공격을 모두 막아낼 수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과 장사정포의 위협을 그대로 대응하여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기에는 대한민국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있다. 국방부에서 많은 예산을 소비하여 요격 시스템을 꾸린다고 해도 북한은 이보다 훨씬 값싼 비용으로 포대의 수량을 늘려 대응할 수 있어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도권 전체를 방어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보단 주요 시설을 집중적으로 지키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대량의 포탄 세례를 요격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밝혀지며 대한민국의 하늘은 안전할까라는 네티즌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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