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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민간인 약 150여 명 '무차별 납치'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0 16:38:27
조회 352 추천 1 댓글 1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민간인 약 150여 명을 무차별 납치했다. (사진은 기사글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스라엘을 기습적으로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노인과 어린이, 여성까지 인질로 잡아 민간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순간 하마스에 납치된 이들의 가족은 "가능한 한 빨리 집으로 돌아오게 해 달라"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10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부 가노트에 살고 있는 요니 아셔는 아내와 5살 딸 라즈, 3살 딸 아비브가 하마스 대원들에게 가자지구로 끌려간 사실을 알게 됐다. 납치되기 전에 이들은 가자지구의 인근 친척 집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요니 아셔는 "토요일 오전 10시 30분경에 마지막 통화를 했다.

아내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집 안으로 들어왔다고 얘기했다. 그러다 곧 전화가 끊겼고 한참 뒤에 겨우 핸드폰 위치를 추적해 보니 가자지구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아셔는 SNS에 퍼진 영상을 통해서 가족들이 인질로 잡혀서 트럭 짐칸에 실려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아내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집 안으로 들어왔다고 얘기했다. (사진은 기사글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셔는 "아내와 딸들이 얼마나 붙잡혀 있게 될지, 현재 어떤 상태인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상황은 나빠지고 있다. 외교관들 사이에서 협상 같은 것들이 있을 것이라 믿고 싶다. 우리는 그 어떤 것도 알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다"라고 전하며 "가족들이 이런 상황을 안전하게 극복해 가능한 한 빨리 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하마스가 여성과 아이들을 어서 풀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무장단체 하마스가 150여 명을 인질로 붙잡아 가면서 가족들의 생사를 알 수 없는 남은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 현장에서 납치된 독일 출신의 여성 샤니 루크의 어머니는 8일 SNS에 영상 하나를 올렸다.

그는 "관광객들과 딸이 함께 하마스에 납치됐다. 의식이 없는 딸이 차를 타고 가자지구를 지나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우리 딸 소식을 알고 있다면 도와달라"는 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빠르게 퍼졌다.


하마스는 7일 이스라엘의 남부 지역으로 침투해 수백 명의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인질로 잡았다. (사진은 기사글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마이얀 진은 전 남편과 두 딸이 하마스에 납치된 사실을 알게 된 후 가족들이 무사히 되돌아오기를 간절하게 기원했다. 진은 온라인상으로 확산된 한 영상을 통해서 하마스 대원이 다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전 남편과 흐느끼고 있는 15세 큰딸 다프나와 8세 막내딸 엘라에게 말을 거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후 찾아낸 다른 영상 속에서 이들은 국경을 넘어서 가자지구로 끌려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AP통신에 "그저 두 딸을 집으로, 가족들에게로 보내달라"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하마스 대원들은 한 노인을 카트에 태워 환호를 받으며 가자거리를 행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퍼졌다. 야파 아다르로 추정되는 이 여성의 손녀인 아드바 아다르는 영국의 스카이뉴스에 "약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할머니 건강이 걱정된다. 얼마나 견디실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매 순간 고통받고 계실 듯. 부디 살아계시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하마스는 7일 이스라엘의 남부 지역으로 침투해 수백 명의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일부는 인질로 데리고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하마스에게 인질로 끌려간 인질이 1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 90% 요격신화 깨진 이스라엘 \'아이언돔\'... 우리 대응 체계는?▶ 이스라엘 하마스 무력충돌, 미국과 이란 대리전으로 번질까 ▶ \'딸 같다\'며 허벅지 만지고 추행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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