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를 떠나보낸 후 지금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쌍용차. 현재 쌍용차는 KG 그룹과의 2차 인수전을 준비하며 경영의 정상화를 노리는 중이다. 이런 쌍용차에 그 어떤 차량보다 중요한 차량이 하나 있는데, 다가올 6월 출시를 예상한 새로운 중형 SUV, 토레스다.
토레스를 통해 잃어버린 판매량을 회복하겠다 나선 쌍용차. 토레스의 성공에 대한 조짐이 벌써 보이는 것일까? 그간 침울했던 쌍용차 내부 분위기를 한순간에 바꿔놓은 한 가지 소식이 전해졌다고 한다. 과연 어떤 소식이길래 쌍용차가 벌써부터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일까?
글 조용혁 에디터
1월부터 4월까지의 판매량
전년도에 비해 21% 증가해
쌍용차를 미소 짓게 만든 소식. 바로 쌍용차가 4월까지의 판매량으로 전년도 동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는 소식이다. 최근 공개된 업체별 차량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1만 5,945대를 판매한 쌍용차는 이번 1월부터 4월까지 1만 9,317대를 판매하며 21% 늘어난 판매량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도 동기간 실적을 뛰어넘은 국산 완성차 업체는 5곳 중 쌍용차만이 유일하다.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은 물론이고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조차 뛰어넘지 못한 것을 쌍용차가 뛰어넘은 것이다. “쌍용차 내부에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는 소식”이라는 말에 바로 이해되는 부분이다.
쌍용차를 제외한 업체들은
전부 감소한 모습을 보여줘
국내 완성차 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이번 4월까지 각각 16만 7,796대, 17만 1,759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4월까지의 판매량 20만 8,858대, 18만 1,203대보다 감소한 모습을 보여줬다. 제네시스 역시 이번 4월까지 4만 3,712대의 판매량을 기록, 전년도 4월까지 기록한 판매량 4만 6,774대보다 소폭 부족하다.
그래도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많이 팔리기라도 하지,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의 상황은 더욱 처참하다.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의 경우 이번 4월까지 각각 1만 4,987대, 1만 352대의 판매량을 기록, 전년도 4월까지 기록한 판매량 1만 8,595대, 2만 2,823대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축제 분위기의 쌍용차
이 기세를 토레스까지
쌍용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급난 때문이다. 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됐고, 결국 신차 출고에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쌍용차 내부는 굉장히 고무적인 상황”이라 전했다. 그는 “해당 소식은 쌍용차에 오랜만에 들려온 긍정적인 소식”이라 말하며 “내부에선 이 좋은 분위기를 토레스의 판매 시기까지 잘 끌고 가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상황”이라 전했다. 쌍용차는 오는 6월, 새로운 중형 SUV 차량인 토레스의 출시를 앞둔 상황이다.
과연 쌍용차가 잘해서일까?
일각에선 다른 시각으로 봐
일각에서는 쌍용차만 동기간 실적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굉장히 엉망이었단 2021년 쌍용차의 성적 때문이다”라고 주장하는 중이다. 이들은 “동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는 사실은 좋은 내용 맞지만, 쌍용차의 경우 반도체 수급난과 함께 회사 내부 재정 상황으로 인해 다른 업체들보다 판매량이 크게 낮았던 편”이라 설명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황이 좋지 못하던 시기의 판매량을 뛰어넘었다고 자축하는 것은 외부의 시선으로 보면 결코 좋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토레스의 출시와 판매 DB가 구축될 때까지 상황을 긴장하며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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