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도로는 기본적으로, 난개발이 심하다. 애초에 산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난잡한 도로 구조는 기본이고 개발의 역사가 체계적으로 잡힌 적이 없는 곳이다. 난잡한 도로의 구조상 교통사고 발생 또한 잦은 편에 속하는데, 이유는 도로망이 불규칙적이기 때문이다.
고속화 국도를 멀쩡히 주행하다 급작스레 차선이 사라지거나, 급격한 커브 길은 기본이며 심할 땐 “이 경사는 차가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높은 경사까지, 다양한 구조의 도로가 존재하는 곳이 바로 부산이다. 오늘 만나볼 사고 또한 부산의 도로 체계를 잘 보여주는 사고인데, 과연 사진 속의 쏘나타는 어떤 이유로 애처로운 모습으로 도로에 끼였는지 함께 알아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도로 한가운데
끼여버린 쏘나타
곧바로 사진을 보자. 사진 속의 쏘나타는 좁은 고가도로에 가로로 끼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 말인즉, 차 한 대가 도로를 통째로 막아 극심한 정체를 빚어낸 것인데, 사진 속에 있는 화물차가 가까이 정차한 것으로 보아 쏘나타가 진입하는 도중 화물차가 뒷부분을 밀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정상적인 운전이라면, 끼어들기를 진행할 때 뒤에서 따라오는 차가 양보해주거나 혹은 뒤 차량이 양보해줄 의사가 없으면, 순서를 기다려 차례대로 끼어드는 게 순서다. 사진 속 쏘나타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데, 화물차를 상대로 한 사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의 경우 쏘나타가 합류 구간에 진입하기 위해, 끼어들기를 시도하였으나 화물차의 사각지대에 걸려, 화물차 기사의 시야에 가려진 것이다. 이럴 경우, 자연스레 추돌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사고가 화물차들 사이에선 제법 빈번하게 일어난다.
두 번째의 경우, 쏘나타의 무리한 끼어들기로 인한 사고다. 첫 번째 사고와 비슷한 맥락인데, 사진 속 쏘나타가 끼어들 만한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진입한 결과 화물차 기사의 시야에 가려졌고, 그대로 쏘나타를 밀고 가버린 경우다.
악명높은
수정 터널 집입로
쏘나타와 화물차가 사고 난 지점은, 수정터널에서 백양터널로 진행하는 도로다. 다양한 구조를 가진 부산이라지만, 도로 폭도 좁고 진입하는 구간이 1개의 차선만 존재해 부산 내에서도 사고가 났다 하면 극심한 정체를 유발하는 곳이다. 아울러 부산에서 오랫동안 운전한 사람들에게도 좋은 소리는 못 듣는 도로다.
해당 사진을 바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저기 막히면 여파가 지리는데”, “오늘도 사고 났어요, 저기 자주 저럽니다”, “부산에 살고 있지만, 운전하기 힘들어요”, “부산에서 가장 악명높은 터널입니다”. 등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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