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기아차 라인업 중 봉고, 스포티지, 카니발, 쏘렌토 다음으로 기아차 내부적으로 긴 역사를 가진 차량 중 하나다. 올해로 데뷔한지 9년 차를 맞이한 모하비는, 2023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라도 열듯이 지난 7일 상품성이 개선된 모하비가 출시됨에 따라 홍보에 나섰다. 내용은 바로 승차감 개선과 신규 내장재 추가다.
이외에도 다중 충돌 방지 시스템(MCB)를 비롯해 차음 유리, 애프터 블로우 등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하였으며 엠블럼 또한 신규 로고로 변경됐다. 일각에선 “이건 노인학대 아닌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진하게 우려먹고 있는 기아차의 모하비, 과연 이번 모하비는 어떤 모습과 매력으로 소비자들 곁에 찾아왔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모하비는 승차감이
나쁘다던데?
이번 2023 모하비는 출시할 때 꽤나 강조한 부분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승차감’이다. 기아차가 이토록 강조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데, 출시 초반이었던 2008년부터 꾸준하게 승차감에 대한 지적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초기형 모하비는 출시했을 당시 역대 모하비 중 가장 소프트한 승차감을 자랑했던 모델이었다. 좌우 코너링을 주파할 때 전해지는 롤링은 심각한 수준으로 심했고, 출력에 걸맞지 않은 소프트함 때문에 예민한 운전자는 다소 멀미를 유발했었다. 심지어 초기형 모델은 후륜에 에어 서스펜션이 들어간 모델도 존재했다.
이후 2011년에는 기존 ZF 6단 변속기에서 파워텍 8단 자동 변속기로 변경되면서 하체의 변화가 생겨났다. 그러나 2011년에 변화를 맞이한 모하비는 너무도 하드한 승차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지 못한 평을 듣게 된다. 모노코크 보다 무게에서 불리한 바디 온 프레임의 구조, 차량의 특성상 다목적성을 염두에 둬야 하기에 견인 능력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탓에 딱딱해진 탓이었다.
그러다 보니 동호회를 막론하고 모하비를 좀 타봤다 하는 이들은 각종 대응책을 강구하며 운행했었지만, 사실상 큰 개선점은 없었다. 그렇기에 기아차 내부적으로도 모하비의 승차감 이슈는 언제나 가슴앓이 혹은 지속적으로 풀어내야 할 숙제로 여겨졌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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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측의
발표로는 그렇다고 한다
일단 제조사 측의 발표로는 승차감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발표하였다. 승차감을 개선하기 위해 차체와 프레임을 연결하는 ‘섀시 마운트”의 강성을 높였으며, 서스펜션의 조율이 이뤄져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차체와 서스펜션을 보다 견고하게 잡아줘 진동을 줄이고 안정감 있는 주행감각을 구현했다고 기아차는 발표했다.
이 소식은 기존 모하비 오너들에게도 나름 희소식이다. 1세대 모하비부터 오늘날의 모하비까지 세대교체 없이 쭈욱 페이스리프트만 한 수준이라 플랫폼이 같다.
이 말은 하체 부품의 호환성이 높다는 뜻이며, 실제로도 뉴 모하비용과 더 마스터용 하체 부품을 이용해 승차감 개선을 도모하는 오너들이 많다.
주행 안전
옵션 강화
안전과 편의 사양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상품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한다.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해 차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제동하는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과 2열 이중 접합 차음 유리, 애프터블로우 등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특히 애프터 블로우는 장착되어 있는 차량들이 많지 않아, 사제품으로 많이들 장착하였는데 이젠 제조사 순정부품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오래된 신차’라는 오명을 벗어던지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될만한 요소다. 지난날 모하비의 주행 안전 장비의 적용이 상대적으로 야박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모하비는 트렌드 흐름에 맞춰 움직여 준 것이다.
추가로 내장재 컬러는 ‘테라코타 브라운’, ‘토프 그레이’라는 색상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한다. 더불어 올해부터 의무 적용되는 디젤차 배출가스 자가 진단 장치(ODB) 시험 기준의 강화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추가적으로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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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면
나오는 논쟁거리
모하비가 새롭게 변화한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뉜다. “모하비 이제 단종시켜라”, “현기차의 유일한 바디 프레임이다 살려라”로 나뉘게 된다. 그러나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출시될 경우 플랫폼의 변화 없이 10년째 차량을 판매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살려라’ VS ‘죽여라’의 반응과 사뭇 상반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별달리 뚜렷한 개선이 없다 보니 점차 “이제 슬슬 놓아줄 때 되지 않았나?”라는 반응이 더 많아진 것이다.
이번 2023 모하비도 그렇다. 풀체인지의 뚜렷한 의지와 소식이 없는 마당에, 상품성만 개선하여 판매되고 있는 중인 모델이다.
현대차 그룹의 명기 엔진 S2 엔진 그리고 바디 온 프레임이란 점을 빼면, 사실상 그다지 매력적인 차량은 아니다. 적어도 오늘날의 시선에선 그렇다고 보며, 이는 곧 판매량이 대답해 준다. 지난해 12월 GV80의 판매량이 3,303대, 팰리세이드 3,716대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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