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회 국민의힘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겸 원내부대표 정경희 의원은 16일 창원간첩단 사건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진정 나라를 북한에 통째로 갖다 바치려는 건가.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간첩들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게끔 민주당이 국회의 뒷문을 열어준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재판 지연 전략을 구사했고 그 결과 지난해 12월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리고 민주당에 의해 이번 4월 총선에 개입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은 산식을 알 필요가 없다며 밀어붙인 준연동형 비례제하에서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더니 이를 추진하기 위한 선거연합에 창원간첩단 사건 연루 단체를 포함시킨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창원간첩단, 자칭 자주통일민중전위는 김일성 김정일주의와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고 북한의 대남 혁명 전략 완수를 목표로 삼아 비밀리에 활동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자유민주연구원이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북한의 지령문과 간첩단의 대북보고문을 분석한 결과, 창원간첩단의 지역 하부망과 새끼 조직이 전국에 걸쳐 무려 68개나 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이 이 간첩단에 내려 보낸 지령문에는, "'각지의 농민회들을 발동하여 농민들의 요구와 이해관계를 반영한 생존권사수투쟁과 함께 윤석열 패거리들의 매국배족행위를 폭로 규탄하는 반보수투쟁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방법 있게 조직 전개하여 광범위한 농민들을 의식화하고 전농의 사회적 영향력을 부단히 높여 나가라.', 충남도연맹지도부를 확고히 장악한 데 기초하여.. 당진, 천안, 보령 농민회로 역량을 확산시켜 나가라. 김○○ 회장을 충북도연맹의장으로 출마시키기 위한 내적 사업도 계획적으로 진행하며.. 강원 오○○을 당선시키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춘천, 정선, 철원 등에서 지도력을 장악하라.', '대북적대정책 철회, 전쟁반대 평화협정 체결, 미군 철수, 국보법 철폐와 같은 반미반보수 투쟁에도 적극 참가시켜 농민들을 계몽 각성시키도록 하여야 한다'는 등 북한의 구체적인 지시가 들어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북한의 지령문을 받은 뒤 창원간첩단이 보낸 대북보고문에는 '총회장님(북한 김정은을 지칭)에 대한 충실성이 높은 사람을 고르기가 어려워서 올해까지는 이 체계로 가되, 전 플랜트건설노조위원장, 이○○ 등을 내년에 세울 계획', '전교조, 원주횡성초등지회, 전교조 홍천지회, 전교조 강릉지회, 진보당 춘천위원회의 인사들과 김일성 회고록을 학습하며 영도자와 사상, 노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고, 주체를 많이 믿게 되었으며, 특히 주체사상 에세이까지 썼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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