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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나발니 사망 미스터리 지속...살해 의혹에 시신까지 사라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8 09:20:36
조회 117 추천 2 댓글 1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사망한 가운데, 그의 시신 행방이 묘연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에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사망한 가운데, 그의 시신 행방이 묘연해졌다. 나발니의 측근들은 그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살해됐다고 주장하며, 시신이 은폐됐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의혹은 영국 BBC 방송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여러 매체에 의해 보도되었다.

나발니는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며 반정부 운동의 선봉에 섰다. 그러나 그는 불법 금품 취득,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 혐의로 2021년 1월부터 총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복역 중이었다. 그의 사망 소식은 큰 충격을 주었고, 그의 사인에 대한 진실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나발니 모친은 아들의 시신이 살레하르트 마을로 옮겨졌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으나, 영안실은 닫혀 있었고 시신은 그곳에 없었다는 대답만 들었다. 러시아 연방 교도소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쓰러져 사망했다며 사인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교도소 관계자들은 나발니 모친에게 사인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아 2차 검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나발니의 동료 이반 즈다노프는 나발니의 모친과 변호사가 사인이 '돌연사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발니가 푸틴의 직접 명령으로 살해됐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크렘린궁은 나발니 죽음에 대한 책임론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박했으나, 외신의 논평 요청에는 즉각 응하지 않았다. 나발니 측근들의 주장과 당국의 반응 사이에서 진실은 여전히 미궁 속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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