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 등 단체들이 대중문화 콘텐츠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미디어뉴스)
[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와 아시아투데이는 2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대중문화 콘텐츠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성국 정치학박사가 좌장으로 참여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주동식 지역평등시민 대표, 김규나 소설가, 허은도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등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영화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수많은 영화에서 감성적인 대사로 역사를 왜곡하며 관객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만영화로 회자되면 수년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꾸준히 방영되어 선동의 파급력을 지속시키게 된다"며 "이런 현상을 관객 수 조작이라는 등 영화 배급이나 흥행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 무지한 말로 정신승리해서는 국민들을 설득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 대중문화를 등한시하며 아스팔트에서 공허한 소리만 외쳐온 반면, 좌파들은 끊임없이 인재를 양성하고 콘텐츠를 생산해 내며 대중을 선동하고 있다"며 "규모는 작더라도 다양한 문화진지를 구축하여 시나리오작가, 촬영, 연출등의 인재를 지금이라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우파 진영을 표방하는 영화 제작자들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자유우파는 대중을 가르치려 하고 좌파는 대중들과 호흡을 같이 하려고 한다"며 "영화의 만듦새까지도 너무 허접한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대중문화가 곧 정치이고, 미디어의 힘이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시대"라며 "이제부터라도 시민들이 비판적 관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대중문화계의 리더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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