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쌍특검법, 일주일 내 이송…이태원특별법, 여야 합의안 도출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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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4 15: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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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원 클럽)과 관련해 "이 안건은 특별히 빨리해야 할 이유도 없고, 늦춰가면서 할 이유도 없다"며 "관행에 따라 일주일 내 실무가 준비되면 이송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해서는 "내가 여야 대표에게 간곡히 부탁해 이태원특별법은 이견이 많이 좁혀졌고 한두 가지 의견 차이만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합의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쌍특검법'에 대해 "이 법안은 모두가 알 듯 여야 간 대립이 가장 첨예한 법안"이라며 "이런 사안일수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해주면 국민 다수가 이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사항을 결정하는 데 있어 국민은 늘 옳은 판단을 해 온 것이 제 경험"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쌍특검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로 읽혔다.

김 의장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여야 대표들에게 간곡히 부탁을 드렸고 지금 많이 의견 좁혀가고 있다"며 "한 두가지 의견 차이를 놓고 접근시키고 있어서 아마도 빠른 시간 내에 합의안을 만들고 법안이 처리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느 한쪽이 100% 만족은 못하지만 70∼80%는 만족할 수 있는 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왜 유가족 분들이 합의 처리를 원하겠느냐"며 "과거 세월호 사례를 보면 법안만 있지, 제대로 안 된다는 경험 때문에 그렇다. 꼭 합의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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