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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도 '서울대 가자'하면 119 헬기 태워주나"...이재명 부산대→서울대 헬기이송 특혜논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4 14: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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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이재명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현지 방문 중 흉기 습격을 당하고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사건이 의료계 내에서 특혜 논란을 일으켰다.

여한솔 속초의료원 응급의학과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산대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사정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했다"고 지적했다. 

여 과장은 이 과정에서 구급 헬기가 이용된 것에 대해 "일반인도 '서울대병원 가자' 하면 119에서 헬기를 태워주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이재명 (사진=연합뉴스)


여 과장은 또한 "(기존 병원에서) 수용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환자 사정으로 인한 119 헬기 이용에 문제가 없는지, 일반 시민도 앞으로 이렇게 이용할 수 있는지"물었다.

여 과장은 심근경색 환자의 119 헬기 이송 거부 사례를 언급하며 "의료진 안 타면 이송 불가하다던 119에 대해서도 답변을 해보라"고 요구했다.

여 과장은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 "CT로 병의 경중을 평가할 수 없지만, 응급 상황이 아니었다면 헬기 이송은 불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다쳤을 때 '서울대병원 가자'고 하는 것은 지방 의료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말과 모순"이라며 "지역대학 병원을 무시하면서 최고 대학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은 일반 서민들에게 '지방에서 치료받으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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