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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 소환 계획 없어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04 13: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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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의 외압 의혹을 조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통령실 및 국가안보실 관계자를 소환할 계획이 아직 없다고 4일 밝혔다.

공수처는 정례브리핑에서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계자를 소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없다"고 답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등 국방부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아직 소환 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 대해서는 3차 소환 일정을 조율하지 않고 있지만 "가능성은 다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의 통화내역이 공개되면서 '윗선 외압' 의혹이 커지고 있지만 공수처는 외부 의혹과 상관없이 자체 일정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수사 단계는 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언론과 수사팀의 생각에 온도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25일과 전날에 이어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장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국방부 조사본부가 회수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보고서를 재검토하면서 혐의자를 8명에서 2명으로 축소한 과정을 조사 중이다.

3월에는 국방부 조사본부 태스크포스를 방문해 기초 조사를 진행했지만, 정식 조사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재조사 실무에 관여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이 통화기록 확보의 시급성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강제수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수사에 필요한 자료는 법적 절차에 따라 확보할 것"이라며 "수사에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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