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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혐의 부인' 했지만 변호사 선임비 20억... "헌재 재판관 출신"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30 18: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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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지드래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둔 가운데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지난 27일 "지드래곤이 헌법재판관 출신인 변호사가 소속되어 있는 법무법인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지드래곤이 선임한 변호사들을 보고 좀 놀랐다.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재판관 출신이 대표인 법무법인의 변호사를 선임했다. 지드래곤이 이번 사태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고 해석했다.

또 이진호는 "모 법무법인의 경우에는 유명 연예인들의 일반적인 사건들을 10억 원 정도 받는데 상황이 특수하다거나 법적으로 불리한 재판일 경우에는 10억 이상을 받는다고 한다. 전관을 쓴다고 하면 굉장히 많이 낸다. 10억 원~20억 원 단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빅뱅 지드래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지난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법조계에서는 그의 경찰 입건이 유력한 증거에 의해 이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9일 양지민 변호사는 뉴스와이드에서 "수사기관에 입건됐었다는 것은 굉장히 유의미한 증거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본인이 부인하고 있지만 이것이 어떤 전략인지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양 변호사는 "예를들어 본인이 마약 투약한 사실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그 사실이 아주 과거라면 수사기관에 강제수사를 당하더라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다. 아니면 모르고 복용하거나 투여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 변호사는 "또 하나의 가능성은 합법적으로 병원을 통해서 처방받았다. 위법은 아니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27일 지드래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7일 지드래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전혀 없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법 위반이라는 뉴스 보도 내용과 무관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당시에 검찰은 그가 초범인 것과 마약사범 처리 기준에는 못 미치는 양이 검출됐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후 그는 '힐링캠프'에 출연하며 투어 중에 진행했던 파티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담배를 받아 피운 게 문제가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이 연루된 마약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수사선상에 올라온 연예인은 없다고 밝혔다.

30일 정례간담회에서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추가 수사 중인 연예인이 더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현재까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이 입건한 이는 이선균, 권지용, 유흥업소 실장, 의사와 유흥업소의 종업원까지 5명이다. 나머지 재벌 3세와 가수 지망생, 작곡가 등 5명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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