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31일(한국시간) 발롱도르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김민재는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중 22위에 올랐다. 수비수 중 1위다.
김민재는 다시 한번 월드클래스임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3관왕) 주역으로 활약한 디아스는 30위를 기록했고 올 여름,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그바르디올은 25위로 김민재(22위)보다 낮은 순위다.
유럽축구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발롱도르 후보 30인 중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31일 유럽축구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발롱도르 후보 30인 중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베스트11을 선정했다. 김민재도 포함됐다.
발롱도르 후보 선수 중 시장가치가 높은 베스트 11에는 먼저 오나나(카메룬)가 골문을 지켰다. 최후방은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 후벵 디아스(포르투갈), 그리고 김민재가 구축했다. 미드필더는 자말 무시알라(독일),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로드리(스페인)가 선정됐고 최전방은 엘링 홀란(노르웨이)과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 단 2년만에 전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김민재가 팬들과 사진을 찍고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는 유럽 무대 입성 단 2년 만에 전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우뚝 섰다. 김민재는 작년 여름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다. 김민재에겐 적응 시간이란 필요하지 않았다.
데뷔전부터 맹활약을 이어갔고 입성하자마자 세리에 A를 휩쓸었다. 33년 동안 리그 우승이 없던 나폴리는 김민재가 합류하자마자 트로피를 품게 됐다. 마라도나 시절 이후 첫 스쿠데토 획득이다.
지난 7월 뮌헨은 김민재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는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상도 수상했다. 나폴리도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냈다. 빅클럽의 러브콜이 많았지만,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입단했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 직접 전화를 걸 정도로 간절히 원했다.
지난 7월 뮌헨은 김민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뛰어난 신체 능력과 속도까지 갖췄다. 그는 훌륭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분데스리가 역시 "뮌헨은 최고의 수비수를 영입했다."라고 소개했다.
올 시즌 독일 리그 첫 시즌이지만 적응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빅클럽에서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걱정도 앞섰다. 하지만 김민재는 입단하자마자 리그 9경기 포함 공식 대회 13경기에 나서며 뮌헨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김민재가 훈련하고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여전히 대체 불가 자원으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세계적인 명문 팀에서 주전 경쟁이라는 전망이 무색할 정도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김민재의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는 건 센터백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 30인에 센터백은 후벵 디아스(맨시티), 그바르디올(맨시티) 그리고 김민재 3명이 전부다. 아시아 수비수로는 김민재가 최초이고, 이번 최종 후보 명단에서도 유일한 아시아 국적 선수다.
최종 후보 30인 중 22위를 기록한 김민재는 2019년 손흥민이 기록한 22위와 아시아 역대 선수 순위 공동 2위다. 1위는 2021년 11위로 프리미어리그(PL)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23골)을 차지했던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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