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다 먹고 '머리카락 나왔다'… 환불해 달라고 한 유명 유튜버 여성

아던트뉴스

2023.11.01 11:39:51

조회 386 추천 0 댓글 1

해당 CCTV 화면/사진=KBSnews 유튜브

어느 햄버거 가게에서 음식을 다 먹은 뒤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환불을 받은 여성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지난 31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이러한 사건으로 기소돼 벌금형에 처해진 여성 A씨는 유명 유튜버로 9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유튜버였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러한 A씨는 지난해 8월 6일 오후 6시 57분쯤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어느 햄버거 가게에서 모친 B와 함께 공모해 주문한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주장했으며 그 후 2만 7,800원을 환불받았다.

사건 당시 함께 식사를 하던 모친 B씨는 해당 햄버거 가게 종업원에게 머리카락이 올려진 냅킨을 보여주며 "이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으니 환불해달라"라고 말했다.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냅킨을 종업원에게 보여주고 있는 장면/사진=KBSnews 유튜브

이어 "메뉴를 전부 나눠 먹었기 때문에 전부 환불을 받아야 된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같이 먹던 딸(A씨)은 비위가 약해 구역질을 하러 갔다"며 "기분이 너무 나쁘다"고 주장하며 환불을 요구했다.

하지만 CCTV 확인 결과 이들의 주장은 CCTV에 찍힌 내용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CCTV에 찍힌 내용은 이러했다.

A씨는 음식을 먹던 중 갑자기 몸을 돌려 옆 좌석 등받이에 걸려있던 담요에서 머리카락 한 올을 떼어낸 뒤 식탁 위에 있던 냅킨 위에 올려놨다. 이후 모친 B씨는 냅킨을 살펴보았고 A씨는 냅킨을 가리킨 후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또한 이들의 한 달 전에도 비슷한 일을 벌였는데 이는 음식을 다 먹은 후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같은 음식을 다시 가져오라고 요구했고 다시 나온 음식을 모두 먹고 갔던 것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러했다./사진=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

이에 재판부는 CCTV를 통해 확인한 여러 정황과 간접사실, 행동 직후 상황 등을 종합해 추론했을 때 음식값을 환불받고자 하는 목적 이외에는 달리 합리적인 이유나 동기를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머리카락을 떼어 냅킨 위에 올려놓는 행동은 매우 이례적이며 자연스럽지 않다고 봤으며 A씨가 이런 행동을 한 이유와 경위 등에 대해 이해할 만한 설명 또한 전혀 하지 못하고 있고 A씨가 당시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행동했을 개연성이 더 커 보인다고 판단했다.

기존 약시명령보다 큰 500만 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러한 판단으로 김판사는 A씨에게 내려진 기존의 벌금형 약식명령보다 훨씬 큰 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그러면서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고 가로챈 금액의 정도를 떠나 이런 범행으로 인해 요식업 종사자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과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점등에 비춰 엄벌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와 같은 벌금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 "핼러윈이라서…" 아직 충격이 생생한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 소지한 30대 남성 체포 ▶ 파주서 군인 흉기 난동 사건 발생… 제압하던 시민 1명 부상 입었다.▶ "경찰 생활 계속해야지?"... 파출소장 → 여경에게 80대 남성 접대 강요 \'끌어안고 추행도\'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6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190	너도나도 MZ 취향 맞춰 브랜드 바꾼다... 명품보다 가성비 따지는 MZ 따라가는 아울렛	아던트뉴스	23.11.04	476	0
1189	롯데리아 디저트 '깡 돼지 후라이드' 출시, 두 번째 롯리단길 제품 [1]	아던트뉴스	23.11.04	650	0
1188	'10월 폭풍 활약' 이강인, 5대리그에 이어 리그앙 이주의 팀까지 선정... '음바페 포함'	아던트뉴스	23.11.03	377	1
1187	김준호 "키스가 좋아? 뽀뽀가 좋아?" 질문에...김지민 "키스 싫어" 충격 답변	아던트뉴스	23.11.03	622	0
1186	'손흥민·덕배 한팀' 수비는 반 다이크... 유럽 5대리그 '30대 이상' 베스트 11 [2]	아던트뉴스	23.11.03	593	2
1185	'룸살롱 女종업원' 마약 투약 인정... 궁지에 몰린 이선균, 입장은	아던트뉴스	23.11.03	487	0
1184	끼니 걱정돼서 챙겨줬는데... '이혼 요구'하자 살해한 60대男	아던트뉴스	23.11.03	305	0
1183	'어쩌다 사장3' 비위생 논란... "위생 장갑 낀 채로 음식 집어 먹어"	아던트뉴스	23.11.03	902	0
1182	초등학생도 줄 서서 먹는 간식 '달콤왕가탕후루' 식약처에 적발 [126]	아던트뉴스	23.11.03	10309	39
1181	힘들게 검사 됐는데 "관둘래요"... 막내급도 법복 벗는 이유 [110]	아던트뉴스	23.11.03	9931	19
1180	'연인'은 연장 방송 검토, '오사개'는 재방 편성도 찾기 힘들어...	아던트뉴스	23.11.03	452	0
1179	윤 대통령 "카카오 택시 횡포 부도덕하다" 특정 기업 겨냥, 플랫폼 독과점 근본 해결 아닌 땜질식 처방 [4]	아던트뉴스	23.11.03	628	2
1178	"내일은 얼마나 더 떨어질지... 와이프가 1억 넘게 샀다던데..." 에코프로 주가 5개월 만에 60만 원 붕괴 [15]	아던트뉴스	23.11.03	3693	3
1177	'리그 득점 2위' 손흥민이 3위?... 토트넘 내 가장 가치 있는 선수 TOP10 [2]	아던트뉴스	23.11.02	477	0
1176	류수영, 바퀴벌레 득실한 쓰레기에 분노 "양심에 찔릴 것" [6]	아던트뉴스	23.11.02	775	2
1175	'청룡의 역사' 김혜수, 30년 만에 청룡 왕관 내려놓는다.	아던트뉴스	23.11.02	411	1
1174	JMS, 성범죄 피해자에 현금 '각 3억원' 제시하며 합의 시도... [28]	아던트뉴스	23.11.02	5831	11
1173	경호 전문가 "남현희 전 연인의 사진 속 경호원들, 누가 봐도 연출된 사진" [2]	아던트뉴스	23.11.02	712	0
1172	토트넘, 지원군으로 레알산 '축구도사' 노린다... 'SON과 시너지 기대↑'	아던트뉴스	23.11.02	268	0
1171	'마약 혐의' 유아인, 아버지 명의도용... 유튜버 대마 흡연 종용까지 [5]	아던트뉴스	23.11.02	648	3
1170	'여수 금오도 사건' 남편이 받는 보험금 '억' 소리 나온다.. 살인 혐의도 벗어 [2]	아던트뉴스	23.11.02	257	0
1169	김포시 → 서울시 김포구되면... 김포시장 "서울 쓰레기 문제 해결 가능" [126]	아던트뉴스	23.11.02	8738	25
1168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 사건 모티브... 개봉 앞둔 영화들	아던트뉴스	23.11.02	447	0
1167	'카카오' 고점매수 투자자들 손절 고민 깊어져, 주가 곤두박질 [39]	아던트뉴스	23.11.01	3079	11
1166	'전 축구선수' 이동국 사기 피해 고백 "잠시 숨죽이고 있었다" [1]	아던트뉴스	23.11.01	1287	2
1165	지드래곤 "생사를 초월한 행복 추구"... SNS에 올렸다 빛삭한 내용은?	아던트뉴스	23.11.01	690	2
1164	이서진, 안테나에서 새 출발... 유재석·이효리와 한솥밥	아던트뉴스	23.11.01	897	2
1163	'손흥민-김민재' 유럽서 최고의 공수... EPL·분데스 '10월의 팀' 선정, 홀란 밀어내고 'SON톱' [13]	아던트뉴스	23.11.01	4164	15
1162	이승기♥이다인, 결혼 7개월 만에 임신 소식 전해… '부모 된다'	아던트뉴스	23.11.01	1012	2
1161	'유디 치과' 회장의 치밀한 영업 설계 "탈퇴하고 싶으면 100억 내" [2]	아던트뉴스	23.11.01	896	0
	음식 다 먹고 '머리카락 나왔다'… 환불해 달라고 한 유명 유튜버 여성 [1]	아던트뉴스	23.11.01	386	0
1159	'연인' 병자호란 후 청나라 끌려간 포로들의 속환, 환향녀의 수모	아던트뉴스	23.10.31	537	0
1158	'사기 의혹' 전청조 체포·통신영장 발부	아던트뉴스	23.10.31	307	0
1157	"득점찬스 절대 안 놓친다"... 홀란까지 제친 손흥민, 올 시즌 '빅찬스 전환율 1위' [1]	아던트뉴스	23.10.31	430	2
1156	청와대 첫 여성 경호관 출신 배우 이수련 "버티며 살아온 똑같은 사람임을 알아줬으면" [3]	아던트뉴스	23.10.31	874	1
1155	"배신당해서 잠도 못자"... 제시, 스케줄 취소 '심경 토로' [4]	아던트뉴스	23.10.31	1184	2
1154	"수입 반토막 나는데"... 출산 후 '자동 육아휴직제' 검토 [53]	아던트뉴스	23.10.31	5017	9
1153	"아이들 상처받지 않길"... 박지윤·최동석 부부, 결혼 14년 만 파경 [1]	아던트뉴스	23.10.31	800	0
1152	"맨시티 CB 듀오와 함께"... 김민재, 2023 발롱도르 '몸값' 베스트11 포함 '홀란-음바페 투톱' [1]	아던트뉴스	23.10.31	279	0
1151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녀 "엄마의 폭행으로 고막 파열, 자살 협박까지"	아던트뉴스	23.10.31	333	0
1150	레전드 걸그룹 멤버 13년 만에 솔로 컴백… "떠난 팬들 다시 돌아오세요" [3]	아던트뉴스	23.10.31	579	1
1149	성시경 "최자, 소개팅 해준다고 하더니 자기가 장가가더라" (먹을텐데) [42]	아던트뉴스	23.10.31	5923	8
1148	"대학병원 힘들어 종합병원 왔는데... 월 300만 원 주면서 1000만 원 인건비 절감하는 우리나라" [123]	아던트뉴스	23.10.31	7658	12
1147	"좋은 작품은 다 넷플릭스에"... 이두나! '1위 우뚝', TV보다 OTT 선호 이용자↑ [23]	아던트뉴스	23.10.31	2773	8
1146	5대 은행, 대출 증가하자 일부 가계대출 금리↑ [2]	아던트뉴스	23.10.30	798	1
1145	"평소 즐겨마셨는데"... 칭다오 맥주, 소변 테러에 '매출 급감' [2]	아던트뉴스	23.10.30	477	4
1144	남궁민, 박은빈 '스토브리그' 신드롬 이후 안방 맞대결 "경쟁보다는 시청 판 키워주는 상황"	아던트뉴스	23.10.30	354	1
1143	태민, 2년 5개월만 솔로 컴백 "어느덧 30대... 팬들 만나면 울컥"	아던트뉴스	23.10.30	471	1
1142	지드래곤, '마약 혐의 부인' 했지만 변호사 선임비 20억... "헌재 재판관 출신" [6]	아던트뉴스	23.10.30	602	0
1141	손흥민, '故 벤트로네 1주기' 조용히 챙겼다 → 팬들 감동 "나를 감정적으로 만들었어" [16]	아던트뉴스	23.10.30	5875	54
뉴스	윤세아, ‘홈캠’ 설치하다가 마주친 기이한 일…현실 공포 예고	디시트렌드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