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관계자들은 오는 23일 시민단체의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로 대구시청을 압수 수색을 하였다.
대구참여연대의 고발로 압수수색이 시작됐다 /사진=홍준표 인스타그램
이날 압수수색은 홍준표 시장과 더불어 대구시청 공무원들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대구참여연대의 고발로 시작이 됐으며 이에 경찰은 9일 법원에 압수수색영장을 신청, 16일 발부하며 오늘 23일 오전 9시경 수사관 10명을 대동하여 대구시청 동인 청사 내부의 컴퓨터와 문서자료를 압수수색하였다.
시민단체는 지난 2월, 4월에 홍준표 시장의 행보를 SNS 등을 통해 홍보한 자료를 취합해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대구참여연대측, "홍준표 시장 해서는 안 될 행동 했어"
압수수색 대상은 홍준표 시장이 아닌, SNS 담당 미디어 부서? /사진=홍준표 인스타그램
대구참여연대 관계자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은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는데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이나 홍준표 시장의 업적을 SNS에 업로드하는 등 공직자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최근 논란이 이어진 퀴어문화축제와는 별개의 일"이라고 선을 그으며 "압수수색 대상은 홍준표 시장이 아닌 SNS를 담당하는 미디어 부서"라고 답했다.
"경찰이 아니라 깡패야" 불만을 제기한 홍준표
홍준표 시장 "경찰이 아니라 깡패 아니냐"라며 불쾌감을 토했다 /사진=홍준표 인스타그램
홍준표 시장은 이번 경찰의 압수수색에 "경찰이 아니라 깡패다"라며 강한 불쾌감을 토했다. 이어 본인의 SNS에 게시글을 올리며 "좌파의 응원하에 위법한 행동을 하지 않는 대구시 공무원들의 직무 집행을 억압하더니 이젠 보복 수사까지 하고 있는 실태다.
고발이 들어왔다고 앞뒤 가리지 않고 압수 수색하는 게 말이 되냐"라며 "이런 식으로 수사권을 행사하는 건 경찰이 아니라 깡패다"라고 날 선 비판을 하였다.
이어 대구경찰청장에게 강한 유감의 메시지를 남기며 "선거법 위반을 하지도 않았는데 시민단체가 고발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착수 중인 사건을 압수수색한다"며 "이젠 경찰이 눈에 뵈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압수수색에 홍준표 시장은 "금일부로 대구경찰청 관계자들의 시청 출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퀴어문화축제서 공무원과 경찰이 충돌했었다.
도로 사용에 관하여 경찰까지 동원 된 '퀴어문화축제' /사진=홍준표 인스타그램
한편 홍준표 시장의 측근 정상수 본부장은 이번 압수 수색이 퀴어문화축제 충돌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퀴어문화축제 충돌'은 지난 17일 대구퀴어문화축제 측에서 도로 사용의 불법 유무를 따지고 대구시 공무원과 경찰이 충돌한 사건이다.
대구시 공무원 측은 "도로 점거하는 자체가 불법인 행위다"라고 주장하며 퀴어축제 부스 설치를 막는 집행을 이어나가자 경찰 측에서 집행을 제지하며 충돌이 발생했다.
대구경찰청 "홍준표 보복 수사라고 폄하하고 있어"
경찰측 "압수 수색? 보복 수사 아니다" /사진=홍준표 인스타그램
이에 대구경찰청 협의회는 "홍준표 시장이 법원에서 정당하게 발부받고 압수 수색한 경찰들을 향해 '깡패'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정당한 집회 관리를 이어 나갔으며 본인만의 법리 해석으로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더니 이번에는 본인이 고발된 사건에 대해 보복 수사라고 폄하하고 있다"고 홍준표 시장을 비판했다.
이어 "홍준표 시장의 말이 그렇다면 법원과 검찰 또한 보복 수사의 공범인 셈이냐"며 "압수수색 관련해서는 지난 2월 대구 시민단체가 고발한 것이고, 퀴어축제 충돌이 있기 전에 경찰이 영장 신청을 한 부분이다"며 보복 수사가 아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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