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스님, 조계종에 환속 신청
도연스님, 둘째 출산으로 속세로 돌아간다 /사진=도연스님 인스타그램
카이스트 출신으로 유명해진 승려 도연스님(37세)이 최근 대한불교조계종에 환속 및 제적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환속이란 승려가 속세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뜻한다. 그는 최근 전 부인과의 관계로 둘째 아이를 가졌다는 의혹을 받아 왔고, 이번 환속 신청으로 인해 승려에서 속인으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연스님은 의혹에 대한 어떤 해명이나 반론도 없이 페이스북을 통해 학업과 수행에만 정진하겠다던 뜻을 밝혔으나, 종단에다가는 속세로 돌아가겠다라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가 제출한 환 속계 서류에 대해 조계종 측은 "환속 계가 접수된 것이 맞으며,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도연스님은 별도로 환속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된 의혹이 관련 있음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카이스트 입학 뒤, 명상 지도법사로 활동해온 도연스님
카이스트 입학 뒤 명상 지도법사로 활동한 도연스님 /사진=도연스님 인스타그램
도연스님은 2005년에 카이스트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뒤 바로 출가하여 그동안 명상 지도법사로 활동해 왔다. 봉은사에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 '혼자가 되었지만 홀로 설 수 있다면', '누구나 한 번은 집을 떠난다' 등의 다양한 책들을 저술했고,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해 왔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그는 불교계뿐 아니라 대중들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전부인과의 만남도 지속적으로 했다.
이혼 이후에도 전부인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사진=도연스님 인스타그램
그러나 최근에 그가 전부인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며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그의 대중적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제보자에 의하면 도연 스님은 결혼이 허용되는 불교 종파에 들어간 후 첫아이를 낳았는데, 이후 조계종으로 옮기면서 위장 이혼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혼 이후에도 그는 전부인과의 만남을 지속하여 둘째를 낳았고, 현재는 정식 이혼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관련 의혹에 대해 조계종은 지난 8일 조사를 시작했고 조계종단 내 수사기관인 호법부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도연스님이 먼저 환속계를 제출함에 따라 호법부 조사는 중단되고, 별도 징계 없이 처리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조계종은 결혼한 사람이라도 이혼하여 속세의 인연을 정리하면 출가가 가능하다. 그러나 출가 후 전부인과의 관계가 계속되어 둘째가 태어난다면 이는 승적 박탈 처분을 피할 수 없다. 조계종 종단에는 수사권이 없으므로 강제로 유전자 검사를 하게 할 수도 없다.
논란이 커지자, 준비하고 있던 출간도 취소된 상황.
유전자 검사를 거부했다 /사진=도연스님 인스타그램
즉 의혹이 있다면 본인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그동안 드러난 사실을 토대로 징계하게 된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도연스님은 전부인이 유전자 검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검사를 거부했다고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준비하고 있던 도서 출간도 취소되었다. 전속계약을 맺었던 출판사는 협의하에 도서 절판 및 전속 저자 매니지먼트 계약도 종료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미 지급된 선급금과 도서 파기 금액을 반환받는 것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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