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있어 굉장한 고민에 앞선다. 과연 이 옵션은 나에게 필요한가 아닌가에 대한 고민이다. 옵션 가격이 한 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정작 추가하여 장착하였는데 얼마 써보지도 못하는 경우가 흔하기에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본인이 생각하기에 합리적인 소비로 만족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러나, 향후 자동차를 판매할 때 있어 옵션의 부재로 인해 치명적인 감가를 맞곤 한다. 같은 자동차인데도 불구하고 매입 가격이 다르다니, 이 무슨 말일까? 오늘 이 시간은 같은 자동차라 할지라도 감가 방어가 잘 되는 옵션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우리는 어떤 옵션을
골라야 웃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옵션을 골라야 환하게 웃으며, 안녕을 고할 수 있을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면, 대표적인 옵션을 먼저 나열해보자.
파노라마 선루프, 통풍 시트, 진주 펄 컬러 혹은 검은색 그리고 하이브리드다. 갑자기 하이브리드가 나와 당황할 독자 여러분들도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하이브리드 단독으로 나온 자동차가 아닌 이상 내연기관 모델과 하이브리드를 두고 고민이 많아지는 건 사실이다.
그렇다면 요즘 없어 못 판다는 현대차의 투싼을 예시로 들어보자. 사실 투싼은 어떤 트림이든 간에, 감가 방어가 잘 되는 차량이다. 그러나 적절한 예시로 들기엔 이만한 경우도 없기에 투싼으로 진행토록 해보겠다.
가장 먼저 볼 투싼은 1.6 터보 2WD 모던 차량이다. 옵션은 멀디미디어 내비 l, 컨비니언스만 적용된 엔트리 등급 모델이며, 신차 출고가는 2,925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이후 중고 시장에 흘러들어와 판매되는 가격은 2,880만 원으로 올라왔는데, 소비자를 상대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들여오는 것을 생각하면, 평균 2,700만 원 선에 거래되는 것이고 최종 평균 감가는 100만 원 중후반 선이다. 취·등록세와 보험비까지 포함한다면 이보다 더 높은 손해율을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모든 옵션이 들어간 중고차
다음은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가장 높은 인스퍼레이션 트림이며, 해당 차량은 플래티넘lV와 파노라마 썬루프 + 룸램프 옵션이 더해진 차량이다. 옵션 가격 총 270만 원이 추가되었으며, 신차 가격은 3,952만 원에 책정되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중고차 시장에 나타난 투싼 하이브리드는, 3,950만 원에 올라온 것을 볼 수 있다. 2020년식 11,655km의 주행거리를 나타냄에도 불구하고 신차와 2만 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보통 인기 모델과 옵션에 따라 딜러 매입가 또한 좋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차량을 매입할 당시, 마진을 붙이기 어려운 차량인걸 고려 해서라도 차량을 가져오고 상품화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유는 신차 출고 지연으로 인한 중고차 수요 증가다.
사실 투싼의 경우, 엔트리 트림인 모던만 보더라도 성공적인 감가 방어율을 보인다. 그러나,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나뉘는 중고차 시세는 반박하려 해도 할 수 없는 생태계를 보여준다.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신차를 구매할 때 금액에 큰 구애를 받지 않거나 2년마다 차량을 교체하는 소비자라면 풀옵션이 맞다. 특히 세월이 흐를수록 풀옵션 차량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손해를 줄이기 위해선 풀옵션 차량만큼 확실한 것도 없다. 아울러 3~5년 사이로 차량 교체를 염두에 둔다면, 앞서 전술한 투싼 엔트리 트림을 구매하여 운용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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