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쌍용자동차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20년 12월, 마힌드라 그룹의 지배권 포기로부터 시작한 법정관리는 우여곡절을 거쳐 KG그룹에 의해 이르면 이달 내로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다.
KG컨소시엄은 지난 6월,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이후 3,655억 원의 인수대금을 냈고, 유상증자 대금 5,710억 원의 납입도 완료했다. 쌍용차는 계좌정보가 접수되지 않은 건을 제외한 대부분 채권을 변제한 상태이며, 공시를 통해 “회생 계획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유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글 김현일 에디터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 활약
판매 흥행 이어간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에 속도가 붙은 쌍용자동차는 지난 10월, 토레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월간 판매량 호조세를 이어갔다. 1일 쌍용차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총 13,15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7% 증가했다.
10월 내수시장 판매량은 총 7,850대로, 4,726대가 팔린 토레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토레스는 현재 누적 계약 대수 8만 대를 돌파했으며, 출고 대기 기간도 10개월로 늘어난 상태라 당분간은 일정 수준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5,360대를 판매한 수출에서는 렉스턴 스포츠가 활약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달 1,788대가 수출길에 올랐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99% 증가한 수치이다.
“훨훨 날아라 쌍용”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쌍용차가 회생절차를 마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박 흥행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내 노조와 협력하고 단점을 빠르게 개선하는 노력이 느껴진다”, “쌍용차 직원들 고생하셨습니다”, “차가 좋은 게 나오니 싹 해결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인 U100을 내년 공개할 계획이며 코란도를 계승할 전기 SUV, KR10을 2024년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토레스 기반 전기 픽업트럭과 헤리티지를 염두에 둔 후속 모델들을 계획 중이라고 하는데, 독과점 형태의 국내 자동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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