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택시, 요즘에는 다양한 차들이 택시로 달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택시 하면 쏘나타, K5를 많이 떠올린다. 저렴한 가격의 LPG를 사용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다 공간도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현행 쏘나타와 K5는 택시 모델로 출시하고 있지 않아 한세대 이전 모델을 택시로 생산하고 있다.
그러다 K5는 지난 9월에 생산을 종료하고 단종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속으로 내년에 택시 전용 모델을 출시한다고 한다. 몇 년 전부터 택시 전용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나왔지만 실현이 안되었는데, 드디어 나온다.
쏘나타와 K5 현행 모델
지금까지 택시로 안 나와
쏘나타와 K5는 현행 모델이 택시로 나오고 있지 않다. 현재 돌아다니는 현행 쏘나타와 K5 택시는 일반 판매용 모델을 구입한 뒤 택시로 용도변경한 것이다. 현행법상 번호판만 달 수 있는 차라면 어떤 차던지 택시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문제가 없다.
사실 쏘나타와 K5가 출시될 때 택시 모델을 내놓지 않겠다고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모두 이를 믿지 않았다. 그 이유는 2세대 전인 YF 쏘나타가 나올 때부터 그랬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택시를 내놓지 않겠다고 했다가 몇 달 뒤 조용히 추가했다.
LF 쏘나타 출시되었을 때도 택시로는 안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YF 쏘나타 택시가 계속 생산 중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달 뒤 LF 쏘나타 택시가 출시되었다. 말로는 출시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택시 판매 비중이 적지 않다 보니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어 출시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행 쏘나타와 K5는 출시 이후에 택시로 내놓지 않겠다고 했을 때 아무도 안 믿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현행 모델이 출시된 지 2년이 넘었는데, 진짜로 택시 모델이 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택시로 나올 것이라는 말은 있었다. 실제로 K5 출시 이후 쏘나타 판매량이 많이 떨어졌고, 올해는 재고가 7천 대나 쌓이기도 했을 정도로 심각했기 때문에 적어도 쏘나타 택시는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K5 택시 단종
쏘나타 택시는 계속 생산
지난 9월, K5 택시가 단종되었다. K5 택시 단종 소식은 작년부터 나왔었는데, 드디어 현실화가 된 것이다. 판매량을 살펴보면 9월 1대가 팔린 것을 마지막으로 10월부터 K5 택시 판매량을 찾아볼 수 없다. 기아 홈페이지에서도 택시가 삭제되었다.
하지만 쏘나타 택시는 당분간 계속 생산하게 된다. 올해 아이오닉 5 택시와 스타리아 라운지 택시가 출시되었는데 수요 대비 생산량이 적기 때문이다. 그랜저는 개인택시 위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법인택시 수요를 위해 쏘나타 택시를 계속 생산하는 것이다. 사실 기아도 상황은 별반 차이가 없는데 K5 택시를 단종했다.
K5 택시 후속으로
택시 전용 모델이 나온다
K5 택시 후속으로 택시 전용 모델이 나온다고 한다. 이 소식은 올해 초부터 나왔는데, 기아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송호성 사장은 목적기반모빌리티 PBV기반 전기택시를 내년에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송호성 사장은 "PBV 사업은 기아의 고유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라며 "48년간의 군수차량 경험을 통해 특수 설계 역량과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부 특장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생산 능력뿐만 아니라 유연한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모델 이름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으며, 가칭으로 PBV01이 부여되어 있다.
PBV01은
니로 기반으로 제작된다
PBV01은 이번에 출시된 신형 니로 기반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전기택시라고 해서 E-GMP 기반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아니었다.
니로 EV을 기반으로 실내공간, 승하차성을 개선했으며, 탑승객에 특화된 사양들을 적용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전용 미터기 개발 및 탑재를 위해 티머니와 협업도 공식화한 상태다.
말로만 듣던
택시 전용 모델이 드디어 나온다
오래전부터 택시 전용 모델이 나온다는 말은 있었고, 네티즌들도 택시에 특화된 전용 모델 개발을 요구했지만 실현되지 않았었다. 실제로 자신의 차량이 택시로 나와 돌아다니는 것에 반감을 느끼는 사람도 꽤 있었다. 그러다 드디어 택시 전용 모델이 나오게 된다.
이전에 택시 전용 모델로 오른 후보로는 먼저 아슬란이 있었다. 아슬란은 그랜저와 G80 사이를 메꾸는 모델로 나왔지만 가격만 비싼 그랜저, IG출시이후 상위 모델인데 구형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이유, 애매한 가격 등으로 판매량이 저조해 단종되었다. 하지만 상품성 자체는 훌륭했기 때문에 택시로 나왔으면 괜찮을 것 같다는 반응이 있었다.
고급차 전용 택시로 아슬란이 있다면 중형차 전용 택시 후보로는 i40이 지목되었다. i40은 유럽 전략형으로 나왔지만 국내에도 출시되었었다. 왜건과 세단 두 가지가 나왔지만 왜건은 국내에서 인기가 가장 없는 카테고리이며, 세단은 가격만 비싼 쏘나타라는 평가 때문에 잘 팔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 역시 상품성은 괜찮았기 때문에 택시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이 있다.
반면 기아는 택시 전용 모델 후보로 오른 차량이 딱히 없다. 그래서 만약 택시 전용 모델이 나오게 된다면 i40나 아슬란으로 나오지 않겠나 싶었는데, 오히려 기아 쪽에서 K5 택시를 먼저 단종하고 택시 전용 모델을 내놓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현대차도 언젠가는
택시 전용 모델을 내놓을 것
현대차도 현재는 사정상 쏘나타 택시를 계속 생산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단종하게 될 것이다. 나온 지 오래된 모델인 데다 시장이 전기차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기아처럼 택시 전용 전기차를 내놓아야 한다.
만약 현대차도 택시 전용 모델을 내놓게 된다면 기아처럼 니로 EV 기반의 택시를 내놓을 수도 있다. 그렇게 해야 개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차별화하기 위해 한 등급 높은 투싼 기반의 택시를 내놓을 수도 있겠다. 니로 기반은 소형차이기 때문에 크기가 작기 때문이다. 니로 기반 택시는 내년에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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