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되며 인천과 경기, 충남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되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4배 이상 상승해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밤사이 미세먼지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지만, 황사의 영향으로 도심은 뿌연 먼지에 휩싸였고, 건물 윤곽만 흐릿하게 보이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급강하 곳곳에 한파 특보
황사가 물러가도 18일 아침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질 예정이며, 내륙 지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서울과 대구의 아침 기온은 1도, 춘천은 영하 3도까지 예상되며,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던 이번 주와는 달리, 다음 주 기온은 예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어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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