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대타 고종욱의 2타점 역전 2루타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나며 4승5패를 기록했다.
과정이 힘겨웠다. 선발 이의리는 3이닝 5실점했다. 수비수들은 또 다시 3개의 실책을 범했다. 6-5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정해영의 송구 실책, 2루수의 포구 실패 등이 겹치며 1사1,2루 재역전 위기도 맞았다.
한승택은 3점 홈런과 멀티히트, 밀어내기 사구 등 4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김호령은 두 개의 안타와 호수비로 팀 역전극을 이끌었다.
경기후 김종국 감독은 "힘든 경기였는데 연패를 끊은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오늘 선발투수였던 이의리는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투구수가 많아졌다. 오는 일요일 등판도 예정되어 있어 많은 이닝을 맡길 수 없었다. 다음 등판때는 좀 더 안정된 투구를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선발출장했던 한승택과 김호령이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격에서 큰 역할을 해줬고, 고종욱이 찬스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서 결정적인 결승타점을 올려주었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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