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같이 삽시다’ 박원숙이 이훈의 이혼을 오해했다. 이훈은 아내와 각방을 쓴다며, “스킨십이 불편하다”라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이훈이 출연했다. 이훈은 30억 원대 빚부터 아내와의 각방 고백까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박원숙과 혜은이, 김청은 이훈을 반갑게 맞았다. 특히 박원숙은 이훈과 인사를 나누며 “이혼한 거 아니지?”라고 조심스럽지만 솔직하게 묻기도 했다. 이에 이훈은 “제 소식 못 들으셨어요?”라며 마치 이혼을 한 듯 오해하게 답했다. 하지만 이는 반가운 마음에 나온 농담이었다. 이훈은 놀란 박원숙에게 “농담이다. 잘 살고 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아내와는 각별한 사이지만 각방을 쓴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내와는 가장 친하고 편한 술친구이기도 한 그였지만 각방을 쓰고 있다고. 이훈은 “편하던데요?”라며, “(각방을 쓰는)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같이 자다가 10년이 지나니까 따로 자는데, 같이 자기가 서로 불편해지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훈은 “스킨십이 어색하다”라며, “아내가 너무 싫어한다. 갱년기라고 싫어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훈은 사업 실패로 30억 원대의 빚을 떠안게 된 사연도 전했다. 이훈은 “(사업 실패)당시 빚만 30억 원에 이르렀다. 살고 있던 집을 처분하고 부모님까지 일곱 식구가 반지하에서 살았다”라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이훈은 가족들을 고생하게 만든 것을 안타까워했다. 본인만 힘든 줄 알았지만 아내와 가족들도 고생을 많이 했다고. 이훈은 “그땐 몰랐는데 가족들이 고통이 정말 컸겠더라”라며, “나만 힘든 줄 알았다. 다정하게 못해줬다. 1년 넘게 술을 마시고 집에 가면 화를 냈다. 애 엄마와 아이들이이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가족들에게 미안함과 애틋한 마음을 전한 이훈이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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