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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통합비례정당이 곧 위성정당…병립형 선거제 채택이 합리적"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5 15: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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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회의


[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및 '통합비례정당'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대국민 기만쇼"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말한 통합비례정당은 곧 위성정당"이라며 "도로 위성정당을 차릴 거면, 선거법 처리 시한까지 넘겨 가며 이토록 뜸 들인 이유가 무엇이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변명하지 말고, 자신의 말을 뒤집은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라"며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칼과 방패를 모두 거머쥔 최고 권력자였다"고 공격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은 성명에서 "통합형 비례정당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우지만, 의석수를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민주당의 꼼수일 뿐"이라며 "필연적으로 선거가 끝나면 갈라질 운명"이라고 말했다.

준연동형 비례제에 대해선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당시 우리 당과는 합의도 없이 소수정당과 야합해 통과시킨 헌정사상 유례없는 선거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단점은 극명하다. 복잡하기 때문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산식에 대해 당사자인 국회의원조차도 제대로 답변을 못한다"며 "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아도 되는 병립형 선거제를 채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준연동형 비례제 도입이 논의됐던 20대 국회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장고 끝에 악수"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 누더기 같은 선거제로면 누가 또 국회에 발을 들일지 뻔하다"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혐의로 재판 중인 윤미향 의원, 조국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한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의원 등을 언급했다.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준연동형 비례제는 그 태생부터 비루한 정치공학의 산물이었다"며 "제1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 의견은 무시한 채 정의당과 야합해 선거제도를 공수처와 맞교환했기 때문"이라고 저격했다.

또 "준연동형 비례제는 제도의 탄생부터 운영까지 탐욕에 찌든 게걸스러운 아귀다툼"이라며 "당장 폐기하고 기존 병립형으로 회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與 "선거제도가 이 대표 손에 좌지우지" 野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심판"▶ 이재명 "통합협비례당 준비"...대선공약 어기고 민주당 위성정당 만든다▶ 민주, 이재명 대표에 '선거제 당론' 결정권 위임▶ 野 선거제 당원투표 추진에, 與 "이재명 '공약 파기' 무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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