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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중심 상승세...S&P 500 사상 최고치 경신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4 09: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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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 거래소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지난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주 대비 67.64포인트, 즉 1.38% 상승한 4,958.61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1% 이상 오르며 15,600대에 올라섰으나, 사상 최고치인 2021년 11월의 16,212.23에는 아직 3% 정도의 간극이 있다.

이번 상승세는 지난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 아마존과 메타 플랫폼스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가 잇따른 결과다. 이러한 이벤트들은 시장 참가자들에게는 다소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지며 3월 금리 인하 기대를 저버리는 발언이 이어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아직 승리하지 못했다며, 금리인하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5만3천명 증가했으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인 18만5천명을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연준은 이러한 탄탄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금리를 서둘러 내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며, 채권시장은 금리인하 시점을 재계산하느라 바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 참가자들은 3월 금리 인하론이 사라지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명확해졌다고 해석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주목하며 주가를 강하게 밀어올렸다. 현재의 낙관론이 지배적인 분위기에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가격을 올리는 심리가 팽배해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이러한 낙관론이 지속될지가 관심사다. 하지만 미국 지역은행에 대한 불안감은 낙관론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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