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언제든 빠르게 마음건강 검사...'마음이지 검사' 배포

SMNEWS

2024.02.08 13: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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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학생 (사진=픽사베이)

[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학교에서 언제든 빠르게 마음건강 검사를 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8일,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제든지 마음건강 진단을 할 수 있는 '마음이지(EASY) 검사'를 개발하고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마음이지' 검사는 기존의 '정서·행동특성검사'와 같이 3년 주기로 실시되던 학년(초1·초4 및 중1·고1)에만 한정되지 않고,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학생의 마음건강을 진단할 수 있도록 개발된 도구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 검사는 정서불안, 대인관계·사회성, 학교적응 등과 관련된 총 35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온라인 또는 서면으로 응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과 학부모 대상의 상담 자료로 활용하거나,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교육부는 전망했다.

또한 교육부는 기존의 정서·행동특성검사를 위기학생 선별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 2025학년도부터 학교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학교, 가정, 전문가가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음이지 검사' 도입으로 학생들의 위기를 조기 발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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