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치안 악화 속 한국 교민 피해 없어

SMNEWS

2024.01.10 09:00:05

조회 2379 추천 1 댓글 13

남미 에콰도르에서 급격한 치안 악화 상황이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한국 교민들에게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남미 에콰도르에서 급격한 치안 악화 상황이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한국 교민들에게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에콰도르 한국대사관은 9일(현지시간)에 조직범죄 단체가 공권력과 시민을 대상으로 폭력 범죄를 저지르고 있지만, 다행히 한국 동포들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콰도르에는 1962년 한국과 수교 이후 현재 약 600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 에콰도르에서는 나라 최대 범죄단체 수괴의 탈옥 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계기로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갱단원 주도의 폭력과 소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무장 괴한들은 방송국에 난입하고, 경찰관을 피랍하며, 대법원장 자택 주변에 폭발물 테러를 감행하는 등 국가 전역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교도관 상대 인질극, 대학교 시설 점거, 차량 방화 등의 사건도 발생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이에 대응하여 심야 시간대 통행금지와 교도소 주변의 검문검색 강화, 주요 갱단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군사작전을 전개하는 등의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주에콰도르 대사관은 향후 유사한 위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하며,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변 안전에 유의하고 다중 밀집 지역 방문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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