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기강해이...병가 내고 이탈리아 여행

SMNEWS

2024.01.11 15:23:00

조회 41 추천 0 댓글 1

서울특별시청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감사원은 11일 '서울특별시 정기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서울시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시 소속의 공무원 21명은 감사 대상 기간인 2019년 5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병가·공가를 사적으로 사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이들 공무원 중 A씨는 2019년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6일 간 병가를 낸 채로 이탈리아 여행을 즐겼다.

B씨는 2022년 11월 건강검진을 위한 공가를 승인받고는 공가일을 포함한 열흘 동안 프랑스 여행을 즐겼다.

C씨는 주어진 연가를 거의 다 소진한 상태에서 2022년 11월에 싱가포르 여행을 8일간 했고, 2023년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 여행을 15일간 했다.

서울시 공무원 198명은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채 개인 용무를 보면서 시간외근무수당 2천5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D씨는 개인 운동을 한다며 외출하며 두달 새 15차례에 걸쳐 시간외근무수당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공무원들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하고 직무 관련 업체에서 접대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서울시는 또한 관계 법령을 어기고 결원보다 250명 많은 342명을 승진 예정자로 의결해 감사원의 주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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