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가 개시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가 개시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중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다른 경쟁 상품들을 압도하는 거래 규모를 보였다.
첫날 거래에서 GBTC의 거래량은 무려 5천489만7천여건에 달했고, 거래액은 22억3천만 달러로 추정됐다. 이는 전체 거래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이날 미 증시에 상장된 'SPDR 골드 셰어즈'(GLD)의 거래액을 뛰어넘는 수치다.
그레이스케일 외에도 블랙록(IBIT), 아크인베스트먼트(ARKB) 등 유명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러한 열기와는 별개로, 현물 ETF 상장 첫날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만6천278.9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연계된 상품들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은 국내 금융투자업자(증권사)의 중개가 허용되지 않는 바, 미국에 상장된 이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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