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13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 "7월경이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성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서 "행정적으로 우리가 꼭 거쳐야 할 일들을 계산해 역산해 보면 6월까지는 불가능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의원은 "비대위가 한시적인 기구이기 때문에 굳이 길게 갈 필요가 있겠느냐"며 "당헌·당규에 맞춰 가장 합리적이고, 해야 할 일을 하면서 가능하면 빨리 맞추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윤재옥 전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에서 '6말 7초' 전대에 총의가 모였다는 데 대해선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정상적으로 진행했으면 말씀하신 그 안(6말 7초)에 들어왔을 것이다. 그런데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오면서 로스 타임(추가 시간)도 있었다"고 했다.
또 '당원 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 개정 여부를 두고 "전체적으로 당을 쇄신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 않겠나"라며 "의견을 다 들어보겠다"고 답했다.
성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전 국민 민생지원금 25만원 지급을 위한 특별법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 시절 약 400조원 현찰을 풀어 고금리 고물가로 고생하고 있고, 그 때문에 고통받는 이들이 서민"이라면서 "또다시 모든 국민에게 25만원씩, 4인 가족 100만원을 준다면 그 고통이 어디에 더 가중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행정부가 할 일을, 입법부가 큰 정치적인 힘으로 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치적인 폭력"이라며 "헌법 57조에 국회는 정부의 동의 없이 지출 예산을 증가하거나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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