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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이스라엘 라파 공격 강력규탄...남아프리카와도 공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3 08: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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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라파 지역에 대한 지상 작전을 강력히 반발하며, 이스라엘과의 평화 조약 위협을 이유로 작전 중단을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이집트는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라파 지역에 대한 지상 작전을 강력히 반발하며, 이스라엘과의 평화 조약 위협을 이유로 작전 중단을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979년 아랍 국가 최초로 이스라엘과 평화 조약을 체결한 이집트는 그동안 다른 아랍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이집트는 이스라엘, 미국, 유럽연합(EU) 정부에 라파 공격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했으며,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 수입 협력과 미국 및 카타르와의 휴전 협상 중재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최근 이스라엘의 군사적 압박이 심화됨에 따라 이집트는 국경을 폐쇄하고 구호 물품 전달 협력을 중단하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또한 이집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민간인 공격이 심각해짐에 따라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남아프리카의 소송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남아프리카는 지난해 12월 29일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집단 학살 혐의로 ICJ에 소장을 제출했으며, 긴급 조치를 요청하고 있다.

이집트 외무부는 "이스라엘의 민간인 간접 표적 설정, 인프라 파괴, 팔레스타인인의 강제 이주 압박 등의 범죄가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하여 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집트는 또한 라파 검문소를 통한 구호 트럭의 통행을 차단하며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대한 항의의 일환으로 국경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라파에 진입하여 하마스를 제거하고, 가자지구 난민의 유입과 평화 조약의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중동 지역의 전쟁 위기와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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