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마고 로비

영화 '바비' 출연을 앞둔, 마고 로비 /사진=마고 로비 인스타그램

헐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마고 로비와 아메리카 페레라, 그레타 거윅 감독 등이 참석했다. ‘바비’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던 라이언 고슬링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방한 일정이 취소됐다.

한편,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 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오는 19일 개봉된다.

한국 프로모션에 참석한 '마고 로비'

한국 프로모션 참석을 위해 지난 1일 입국한 마고 로비 /사진=마고 로비 인스타그램

마고 로비는 한국 프로모션 참석을 위해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핑크 의상에 바비 그 자체로 등장해 홍보에 임하는 성의를 확인시켰다. 2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팬 만남 행사도 핑크 카펫으로 깔렸고, 영화 속 세트를 옮겨 놓은 듯 인형의 집처럼 꾸며진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마고 로비를 비롯한 ‘바비’ 팀은 약 한 시간 동안 사인과 악수, 셀카, 무대인사 등 팬 서비스를 펼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한국 팬들과 생일을 보낸 '마고 로비'

한국 팬들과 생일을 보낸 마고 로비 /사진=마고 로비 인스타그램

특히 마고 로비는 과거 바비 인형이 입었던 착장을 그대로 재연, 짧은 시간 두 벌의 의상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날은 실제 마고 로비의 생일이었던 바, 생에 처음 방문한 한국에서 한국 팬들과 생일을 보냈다.

현장에는 마고 로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손수 만든 온플랜 카드가 보이기도 했으며, 마고 로비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까지 불러주었다. 이에 마고 로비는 울컥한 듯 감동 받은 표정을 숨기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마고 로비는 “믿을 수가 없었다. 환대를 열광적으로 해주셔서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와주셨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돌아왔다. 생일 축하에 대해선 “눈물 날 뻔했다. 이렇게 생일을 기념한 적이 없었다. 하루 만에 생일 축하를 정말 많이 받았다. 매우 감동적이었다. 한국 팬들은 정말 친절하다”고 떠올렸다.

'마고 로비', 제작자로도 참여해 새로운 도전

마고 로비, 제작자로도 참여해 새로운 도전 /사진=마고 로비 인스타그램

이번 작품에서 ‘바비’를 연기한 마고 로비는 제작자로도 참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캐릭터와 왕성한 싱크로율을 맞춘 것은 물론, 그레타 거윅 감독과는 ‘뇌 공유’ 수준으로 ‘바비’ 제작에 힘을 보탰다. 첫 연출작 ‘레이디 버드’로 제 75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던 그레타 거윅 감독에게 ‘바비’ 연출을 제안한 사람도 다름 아닌 마고 로비다.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도 맡았다.

웃음과 재미, 눈물과 감동, 그리고 메시지까지 선사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는 오는 19일 국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마고 로비의 연기력 또한 매우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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