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직접 언급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 경신에 가까워진 사실을 안다. 하지만 개인기록보단 우승을 신경 쓴다. 난 매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싶었다. 뮌헨은 내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팀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토트넘에서 느끼는 부담감과 현재는 다르다. 물론 토트넘에서도 매경기 승리를 위해 노력했지만, 뮌헨에서는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한다. 첫 2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그럼에도 우리의 경기력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뮌헨이 왜 세계 최고의 팀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묀헨 글라트바흐 경기 /사진=해리 케인 트위터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에 있으면 당연히 우승 후보팀으로 기대받는다. 분데스리가에서 최근 11시즌 연속 우승했기 때문에 당연시 보일 순 있다."라며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짧게 뛰어본 경험상 우승에 대한 압박감은 상당히 크다. 몇몇 대회에서는 수년째 우승이 없다"라며 돌아봤다.
케인의 말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뜸하다. 우승을 위해 더 발전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클 것이다.
토트넘은 ULC에 장기적으로 진출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위로 마감했다. 유럽 대항전도 나서지 못했다. 뮌헨에서는 UCL에 나설 수 있는 확률이 크다. 이 이유가 케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이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해리 케인 /사진=해리 케인 트위터
이전 토트넘의 간판이었던 해리 케인이 이탈하자 토트넘에 우려의 시선이 모였다. 해리 케인이라는 대형 스트라이커가 빠지면 전력이 크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2023-24시즌 앞선 4경기 무패(3승 1패)를 달린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12)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지도 아래 케인의 공백은 아직까지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최전방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케인은 토트넘 통산 435경기 28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또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13골이라는 대기록을 장식했다. 이는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득점 2위에 해당한다.
10일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 경기에서 카일 워커의 동점골 장면 /사진=해리 케인 트위터
케인은 지금까지 준우승만 4번 했다. 2013년부터 두 번의 리그컵(2014/15, 2020/21 시즌)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고, 2018/19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패했다.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했다.
무관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케인은 2020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에서 맨유(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코펜하겐(덴마크)과 함께 A조다. 오는 조별리그 첫 경기는 21일 맨유전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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