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주연 배우 권상우가 출연해 아내 손태영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이목이 쏠렸다.
권상우는 이날 아내 손태영을 언급했다. 그는 "작품을 하면 바쁘다. 그럴 땐 외로움을 잘 못 느끼는데 3~4개월 만에 다시 만나면 신혼이다. 혼자 있으면 오히려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잘 안 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아내가 잠이 많다. 아침에 보면 얼굴이 무척 맑다. 그 모습을 보면 무척 예쁘다. 원래 실물도 무척 예쁘다. 결혼을 얼굴 보고 하냐는 얘기를 하는데, 얼굴 진짜 중요하다. 안 질린다"며 사랑꾼다운 모습을 보였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한강 /사진=권상우 인스타그램
권상우는 오리지널 시리즈 작품 '한강'에 대해 "'한강'은 6부작이다. 짧고 한강 경찰 이야기다. 작품을 홍보하러 나왔지만 인간 권상우에 대해 이런 기회로 가끔 나오는 게. 여기 나온다고 '한강'이 얼마나 잘되겠냐. 본질이 재밌어야 잘된다"고 진솔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 경찰분들이 하시는 일들이 많다. 한강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처리하시느라 일이 많다. 드라마적으로 한강에서 음모와 범죄가 일어나고 그걸 처리하는 경찰분들이 나오는 드라마다"고 강조했다.
'무빙'이 대박 났다. 이어서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권상우는 "무빙으로 구독권 끊은 것 그대로 '한강'을 보면 된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저희는 그 정도 대작은 아니지만 쏠쏠하게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조인성에서 권상우로 갈아타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권상우와 손태영 /사진=손태영 인스타그램
박명수는 권상우의 절친이자 무한도전 멤버였던 정준하를 언급했다. 권상우는 "준하 형이 좋은 형이다. 서로 결혼하고 육아하고 그러다 보니 1년에 한두 번 연락하는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정준하가 무한도전에 합류하게 된 게 권상우 덕이라고 언급하자 그는 "같이 사우나에 있는데 유재석 씨에게 연락이 왔다.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 같이하자고. 그때 (정준하가) '왜 하냐'고 하길래 '뭐하냐, 해라'라고 해서 하게 된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명수는 권상우의 액션 연기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대역을 안 쓰다가 다치면 아주 힘들 것 같다. 가족들이 말리지 않냐는 질문에 권상우는 "아내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카메라가 돌면 저도 모르게 자제가 안 된다"고 답했다. 그에 박명수가 "톰 크루즈 정도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하자 권상우는 "그게 목표다"라고 맞장구쳤다.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한강 /사진=권상우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박명수는 "'한강'이 공개되면 부인도 보지 않냐. 보통 작품을 같이 보나"고 묻자, 권상우는 "다 볼 것 같다. 근데 저한테는 안 본척하거나 말을 아낀다. 같이 보진 않는다"고 답했다.
권상우는 코미디 영화 '히트맨2' 촬영을 완료했다면서 "내년부터 바뀔 것. 내년부터는 사적인 자리 가서도 인상 쓰고 있으려고 한다"고 넉살을 부렸다.
권상우는 배우 마동석과의 일화를 떠올리며 "마동석 형한테 맞는 장면이 있었는데 맞았을 때 뇌가 울리더라. 쫄진 않았다. 저는 기본적으로 겁이 좀 없는 편이다. 잘된 작품 배 아플 때 있는데 동석 형 작품은 다 본다. 존경하는 이유가 동석 형이 저랑 같이 작품 할 때 시나리오 개발하려고 일을 열심히 하셨다"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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