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주 일제히 상승...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 폐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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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주 일제히 상승...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 폐지 영향

SMNEWS

2024.01.23 0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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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의 폐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의 폐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전일(22일) 이마트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30% 오른 7만1천500원에 마감했으며, 롯데쇼핑[023530]도 4.36% 오른 7만1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두 종목 모두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마트와 롯데쇼핑은 장 중 각각 7만3천600원(8.39%)와 7만2천200원(4.9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형마트 종목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의 유통업 지수도 0.04% 상승한 337.21을 기록했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대형마트 영업 규제가 골목 상권 보호를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유통 시장의 경쟁 구조 변화로 인해 국민의 불편만 가중시켜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생활 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이 평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증권가는 이번 정부의 방침이 관련 기업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유정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는 국내 대형마트 업계에 당연히 호재"라며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대형마트의 구조적 수요 감소가 규제 완화 효과를 제한할 수 있으며, 폐지 이슈가 주가에 단기 재료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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